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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초화화6

덥다는 핑계 고양이 못올라오게 올려 놓은 화분 중에 초화화가 있는데매일 피고 지고 창가를 환하게 해주고 있다.오늘은 남편이 무슨 꽃이 저렇게 가는 줄기에 이쁘게 폈냐고...십수년을 기르던 꽃인데 이제사 눈에 들어 왔나 보다.고양이 덕분에(?)창가에 두니 나도 수시로 꽃을 보게 된다.  우리 고유종 무궁화다.흔한 색이면서 친근감이 드는 우리꽃이다이 골짜기에 터를 정하고 주말에만 오고 갈때 도시의 아파트에 있는 무궁화나무에서 씨를 받아 심었는데 이제는 아주 큰 나무가 되었다.고목으로 키울 작정을 어린 나무일 때부터 했었다.외대로 키워 고목이 되어 꽃이 피면 그도 볼 만 하겠다 싶어서...우물가 옆에 심었는데 점점 자라니 그 주변으로는 그늘이 져서 사실 아무것도 심을 수가 없게는 되었는데 그래도 굳건히 잘자라기를 바란다... 2024. 7. 30.
이 더운 날에 뜨거운 날씨만큼 작지만 강렬하게 초화화 꽃이 피었다.한낮 쨍쨍한 햇볕아래에서 더 장하게 꽃이 피는 아이다.처음 어린 새싹은 채송화와 비슷하게 시작을 하지만 좀 길고 단단한 길이로 자란다.몇 포기 나눔하려고 작은 폿트에 따로 담아 둔 것이 있는데매 번 잊고 못주고 있다.겨울에도 화분에서 바깥월동이 되는 아주 무던한 것이어서 물을 좋아하지 않는 성질만 거스르지 않고  배수만 되면 잘자란다  이 보리수...잘익으면 그냥 과일로 먹어도 되고어느 댁에서는 잼과 청을 만들었다던데식구들 아무도 단 것을 안먹으니 이것을 어째야 하나사실 괜히 바빠서 딸 새도 없기는 한데 내일 오전에 작정을 하고 따볼까 생각 중이다. 오후에는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축제가 있는데개막전 몇 시간 교통봉사하러 가야 되어서...인구가 적은 작은 .. 2024. 6. 13.
비가 안 내려도 ... 산라일락이라고도 불리는 쥐똥나무꽃이다 향기가 라일락향과 비슷해서 그렇게도 불리는가 보다. 도시의 가로변에 너무 흔하게 보는 나무라서 이렇게 이쁘게 꽃이 피는지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싶다. 허기사 도시에서는 말끔하게(?)단발을 시켜버리니 제대로 자란 줄기의 꽃을 볼 수도 없겠지만... 연일 비예보가 있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진짜 한 방울도 안왔다. 당분간은 이렇게 계속 가물을 모양이다 엊그제도 소나기 온다 했는데 옆 동네 아산이나 예산은 시원하게 소나기 지나갔다던데 우리동네만 말짱했다.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큰 다알리아' 종이접기하듯 참 신기한 꽃잎을 가지고 있다. 키가 커서 자칫 쓰러질까봐 애저녁에 지지대 하나씩 박고 묶어 놓았다. 한 포기는 이렇게 헛간 벽을 지지하고 피라고 따로 심어 놓았고.. 2023. 6. 13.
내 이럴 줄 알았다 블로그 문을 열자마자 공지 글. 급기야 예견한대로 다음 블로그를 9월 말로 폐쇄하니 티스토리로 이사가라고... 하는 짓이 종당에는 블로그 문을 닫지 싶긴 했지만서두.. 티스토리로 강제 이주를 해야하는지 아직 가늠도 안 서구, 이전한다고 신청만 하면 블로그 컨텐츠를 고대로(?) 옮겨 준다고는 하더만. 저간에 속터지는 일이 생겨도 오래 있던 이곳에 미련이 남고 정든 블벗들도 있고...그냥 누질러 있을 이유가 충분하긴 했는데 과연 두 세달 남은 이 곳의 일들... 추이를 보고 이주를 당해야 하는지 절을 떠나야 하는지 결정해야겠지만 당분간 좀 심란하지 싶다. 내 심사하고는 상관없이 잠자리 날아 와 앉았다 가까이 가 기척을 내도 날아 가지도 않네.. 다음에서 돈 안되는 블로그 떨궈 내려고 애써도 끝까지 붙들고 있.. 202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