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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초화화4

비가 안 내려도 ... 산라일락이라고도 불리는 쥐똥나무꽃이다 향기가 라일락향과 비슷해서 그렇게도 불리는가 보다. 도시의 가로변에 너무 흔하게 보는 나무라서 이렇게 이쁘게 꽃이 피는지 모르고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싶다. 허기사 도시에서는 말끔하게(?)단발을 시켜버리니 제대로 자란 줄기의 꽃을 볼 수도 없겠지만... 연일 비예보가 있다가 슬그머니 사라지고 진짜 한 방울도 안왔다. 당분간은 이렇게 계속 가물을 모양이다 엊그제도 소나기 온다 했는데 옆 동네 아산이나 예산은 시원하게 소나기 지나갔다던데 우리동네만 말짱했다. 우리집에서 가장 키가 큰 다알리아' 종이접기하듯 참 신기한 꽃잎을 가지고 있다. 키가 커서 자칫 쓰러질까봐 애저녁에 지지대 하나씩 박고 묶어 놓았다. 한 포기는 이렇게 헛간 벽을 지지하고 피라고 따로 심어 놓았고.. 2023. 6. 13.
내 이럴 줄 알았다 블로그 문을 열자마자 공지 글. 급기야 예견한대로 다음 블로그를 9월 말로 폐쇄하니 티스토리로 이사가라고... 하는 짓이 종당에는 블로그 문을 닫지 싶긴 했지만서두.. 티스토리로 강제 이주를 해야하는지 아직 가늠도 안 서구, 이전한다고 신청만 하면 블로그 컨텐츠를 고대로(?) 옮겨 준다고는 하더만. 저간에 속터지는 일이 생겨도 오래 있던 이곳에 미련이 남고 정든 블벗들도 있고...그냥 누질러 있을 이유가 충분하긴 했는데 과연 두 세달 남은 이 곳의 일들... 추이를 보고 이주를 당해야 하는지 절을 떠나야 하는지 결정해야겠지만 당분간 좀 심란하지 싶다. 내 심사하고는 상관없이 잠자리 날아 와 앉았다 가까이 가 기척을 내도 날아 가지도 않네.. 다음에서 돈 안되는 블로그 떨궈 내려고 애써도 끝까지 붙들고 있.. 2022. 7. 4.
이렇게 까지... 고양이와의 위험한 동거는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채소밭을 아주 촘촘한 망으로 울타리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너무 보기 싫어서 올해는 그냥 두었더니 부드러운 흙만 보면 고양이들이 모두 들어가 파뒤집고 저지레를 하니 씨앗을 파종하고도 망을 씌워 놓고 모종을 옮겨 심고도 이렇게 방지책을 ...ㅎㅎ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렇다 어린 대파 모종. 씨앗이 남은 게 있어서 꽃씨 모종 부을 때 같이 부었더니 겨우 옮겨 심을 만 해졌는데 그냥 심어 놓으면 당장에 고양이 녀석들 놀이터가 될 일. 궁리 끝에..ㅎㅎㅎ 또 이것은 무엇이냐 저 멀리서 지난해 초화화 씨앗을 보내 준 분이 계신데 기왕에 기르던 것에서 내가 받아 둔 것과 합쳐 모를 냈었다. 겨우 자리를 정해 옮겨 심고 고양이 못들어 가게 나무 꼬챙이를 촘촘히 .. 2022. 5. 10.
비가 와도 할 일은 있다 초화화 씨앗 받기 까다로운 것을 먼데서 보내 주셔서 작년부터 초화화 꽃을 보고 있다. 화분에서도 밖에서 씩씩하게 월동도 되고 참 이쁜 꽃이다 제 예쁜 것을 알아서 한껏 재다가 해가 화창한 날 오후에나 이 이쁜 모습을 보여 주는 깍쟁이다 우리 골짜기에 흔한(?) 꽃 중의 하나. 낮 달맞이 풀을 이기고 피니까 길 초입이든 어디든 여기 저기 풀 대신 심어 놓았더니 이즈음에 노란색이 화사하게 눈길을 끌어 역시 풀보다 꽃이다 ㅎㅎ 버찌도 이젠 끝물이다 달콤 쌉싸레한 맛...어쩌다 눈길과 손길이 가면 오가다 몇개씩 따서 입에 넣어 본다 머루가 있을때는 일삼아 따서 머루랑 함께 먹었는데... 세상에서 버찌를 먹는 유일한 개 였었다 머루는.. 집옆에 있는 버찌가 떨어 지면 바닥에서도 주워 먹는..진짜 맛을 알고 먹는 .. 2021.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