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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쪽파3

김장 전초전. 시누이네 김장배추를 어제 절였다 식전에 나가서 씻어 건져 놓았다. 소쿠리 두 개에 배추꽃이 핀 것 같다. 지난해에 조금 적었나...? 싶은 생각에 넉넉히 절였더니 아무래도 너무 많은듯, 배추는 씻으며 속대를 떼어 먹어 보니 달큰하고 맛있어서 올해 배추 가져 간 집들 생각에 안심이 되었다. 무는 사료푸대 두 개에 나누어 담고 갓도 넉넉히 도려 따로 비닐 봉지에 담아 놓고 마늘도 한접 좋은 것으로 골라 챙겨 놓고 아침 먹고 나서 시누이네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어제 배추를 절여 놓고 남편에게 쪽파를 뽑아 올테니 다듬어 주겠냐고 물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하더라 `즈이들 집에 가져 가서 다듬으라고 하라고...` ㅎ 그렇다면 그러라지 뭐..하고 있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뽑아다 놓고 앉아 다듬고 있으니 지나가.. 2022. 11. 12.
아직도 풀. 아것이 풀 밭이냐 쪽파 밭이냐... 고양이 무서워 촘촘한 망을 치고 심은 김장용 쪽파 그 망을 친 것이 고양이만 방지 하는게 아니고 사람도 방지해서 들여다 보지도 않는다는... 내가 오늘 뭔 바람이 불어 넘겨다 봤더니 이 모냥이다 봤으니 본 것이 죄지 저걸 어떻게 그냥 두냐고.... 일단 한쪽부터 풀을 매주며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참비름 얘가 뿌리가 엄청 길게 박히고 억세기 까지해서 있는 힘껏 호미로 파고 손으로 쥐어 뜯었더니 쪽파를 건드리게 되어 이리 저리 쓰러진다. 그래도 풀을 뽑으니 쪽파 밭이로세. 나중에 뽑아 먹을때 좀 염치가 있으려나 싶다. 지난번에 대대적으로 풀을 뽑은 딸기밭도 또 작은 풀들이 점령해 버려서 이곳도 다시 한번 풀을 뽑아 주고 작은 딸기 포기를 몇군데 옮겨 심었다. 예년 같으면 .. 2022. 9. 28.
마늘을 심었다 하루 날잡아 남편과 함께 마늘을 심었다. 예전에는 김장채소를 뽑고 늦게 마늘을 두었지만 좀 일찍 심으면 뿌리가 내려 겨울 나기도 쉽고 어차피 빈밭이 있으니 ... 마늘 네접을 쪼개 심고 내년에 씨 할 쪽파,양파 그리고 락교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이곳 유구에서는 김장때 꼭 갈아 넣는 돼지파도 심었다 쪽파는 김장용으로 심을때 션찮은 것을 가려 놓았다가 마늘 심을때 꽂아 두면 내년 봄에 먹기도 하고 종자용으로 아주 훌률하게 자란다. 저 멀리 초록으로 보이는게 양파인데 작년에 세단을 심었더니 너무 많아서 올해엔 두단만 심자 싶어 친한 동생이랑 함께 마을에서 양파 모종을 기르는 집에서 각기 두단씩을 샀다 심고 보니 너무 양이 적은게 작년 한 단 심은것보다 적다 어째야 하나..? 하고 있는데 동생네도 우리와 같은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