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4 일하기 좋은 날. 느닺없는 장작용 나무를 선물 받았다.집 뒷산을 벌목을 하며 말하자면 민폐를 끼쳤으니 ...어쨋든 일하기 싫어하는 우리 서방 할 수 없이 이것을 자르고 뽀개야 되는 숙제. 아침 기온은 좀 쌀쌀해서 옷을 투툼하게 입고 시작을 했으나시간이 갈수록 옷을 한겹씩 벗고...^^ 급기야 도끼질을 할때는 보는 사람 없으니 메리야쓰차림.낮기온이 20도를 넘어 가니 일할때는 좀 더웠을까...간만에 울 서방 격심한 노동에 시달렸다 오늘 이만큼.하자 들면 이렇게 일을 잘하는데 ㅎㅎ내일이면 모두 해결이 되겠다 이렇게 민둥산으로 변한 것을 참고 봐주는 댓가로 장작을,밤나무 조림을 한다고 ...조금만 참으면 다시 푸르러 지겠거니... 마을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진입로 꽃길 맞은편의 소공원을 정비하는 작업을 이장님을 필두로 마.. 2025. 3. 22. 그래도 봄은 가까이... 어제 오늘 낮동안 기온이 제법 포근하다 아직 연못의 물은 꽁꽁 얼어 있지만 얼음 밑으로 작은 물고기나 산 개구리들이 돌아 댕기더라.. 집앞 게곡으로도 응달의 눈은 조금 남아 있지만 제법 졸졸 소리를 내며 물이 흐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봄은 가까이 있구나하고 느끼게 된다 지난번 눈에 쓰러졌던 소나무를 남편이 자르고 있다. 보기와 달리 나무는 거대하고 늙은 남편은 힘이 딸리고, 그나마 어지간한 굵기의 나무는 적당히 잘라 길 위로 올려 놓았지만 도랑으로 떨어진 굵은 것들은 짧게 자르는 것도 일이지만 그런다 해도 한 토막의 무게가 감당할 만하지가 않게 생겼다. 눈의 무게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저 굵은 소나무가 세로로 찢어지기까지 했다. 자연의 힘은 참으로 짐작하기가 어렵다. 남편은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언제든.. 2023. 1. 31. 땔감 장만하기 지난 초겨울 길섶으로 뻗어 나오는 나무들 정리도 할 겸 잘라 놓았던 나무를 정리해서 땔감으로 쓰려고 남편이 모처럼 일을 하고 있다 화목보일러일 때는 참나무 장작을 일 년에 몇 차씩 사서 썼지만 꼭 참나무가 아니어도 되고 구들방 하나 가끔씩 불을 지피니 나무가 그리 많이 소용이 되지는 않아서 이제 사지는 않고 이렇게 주변에서 땔감을 구하고 있다. 베어 놓은 채로 겨우내 어느 정도 건조가 되기도 했고 봄이 되기 전에 주변 정리도 해야 하고 일 하는 거 영 질색인 남편이지만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는 일. 겨우내 장작을 다 때고 쌓을 빈자리가 생겨서 잘라 온 나무를 그 앞에 내려 놓았다. 대~충 쌓은게 이 만큼. 아직 더 가져 올 것이 남아 있고 다른 곳에 장작 더미가 또 있으니 이곳의 것은 아마도 충분히 더 .. 2022. 2. 11. 첫눈이 내리던 날 엊그제 아침에 일어나니 싸락눈이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첫눈이라고 반가워라. 아쉽게도 금새 그쳐버렸지만 그래도 첫...눈... 고양이들 사료 주는 옆에 물그릇을 두긴 했지만 비상용으로 우물가에 물 한대야 늘 담아 놓는데 얼음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살짝...겨울이다 밭에서 남은 대파를 화분에 옮겨 안에 들였다 썰어 냉동해 놓은 파도 있지만 신선한 파가 필요할때를 대비해서 겨울이면 늘 이렇게 해놓는데 겨우내 요긴하게 쓰인다 남편은 간벌한 나무를 작장용으로 잘라 마르라고 일단 해잘드는 곳에 쌓아 놓았다 요며칠 묵은 장작 더미도 손질하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나무들을 모아 엔진톱으로 잘라 추녀밑에 가즈런히 쌓는 일을 하고 있다. 주난방은 기름 보일러지만 구들방에 가끔 군불을 넣어야 해서 많이 필요하.. 2020.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