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2 立春...백설이 난분분 입춘이지만 맘 놓지 말라고 경계를 하듯 그야말로 춘설이 난분분한 날이었다. 설날에도 춘분인 오늘도 눈이 내렸으니 올 한 해는 풍년이 들 것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은 한껏 자유롭고 그 눈바람을 바라 보는 내 맘은 자꾸 옹송그려지고... 아직 겨울. 천천히 집둘레 한바퀴 걸으며 살짝 내린 봄눈을 본다 춥지만 아직 겨울이지만 자꾸 봄눈이라고 우기는 이 심사는 무엇일까... 입춘이니 혹시 버느나무도 뭔가 달라졌으려나 고개를 들어 바라다 보았다 아직은 아무 낌새도 없는듯... 그러나 작은 가지 하나 눈을 뜨려고 조심 조심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내 기어이 보고 말았다. 2022. 2. 4. 입춘첩 2월 4일 오후 6시 3분이 입춘 절입시간이라고 남편이 시간을 기다려 올해 입춘첩을 붙였다. 작년에 붙였던 입춘첩위에 붙이는거라지만 해마다 떼어내고 다시 붙인다 우리는 입춘첩 붙이는것에 별의미를 두는것은 아니고 옛스런 대문이 있고 다행히 글씨를 쓰는 남편이 있으니 나름 금상.. 2020. 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