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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왕원츄리3

7월은 초록빛으로 온다. 장마기간이지만 7월의 시작은 찬란한 햇볕과 초록빛으로 시작 됐다. 본격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이다 친정엄마의 꽃밭에서 데려 온 왕원츄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내 꽃밭에서 피고 있다. 엄마 가신지가 언제인데 꽃은 변함없이 피고 진다. 어쩌면 내가 가고 난뒤에도 저자리에서 무심한듯 꽃을 피우겠지... 집앞 경사지의 연산홍 전지를 이제서야 끝냈다. 꽃이 진 후에 서둘러 전지를 해줘야 이듬해 꽃눈이 생길 가지가 새로이 나오는데 올해는 어쩌다 보니 좀 늦어 졌지만 내년에 꽃이 오는데는 지장이 없지 싶다. 설령 한 해쯤 꽃이 안핀다고 뭔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겠고... 세번째로 흰색의 하이브리드 백합이 피었다. 흰색 백합이 세 종류인데 그중 먼저 피어 그리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향기를 뿜어 그 옆을 지날때 마다 코를.. 2023. 7. 3.
내 이럴 줄 알았다 블로그 문을 열자마자 공지 글. 급기야 예견한대로 다음 블로그를 9월 말로 폐쇄하니 티스토리로 이사가라고... 하는 짓이 종당에는 블로그 문을 닫지 싶긴 했지만서두.. 티스토리로 강제 이주를 해야하는지 아직 가늠도 안 서구, 이전한다고 신청만 하면 블로그 컨텐츠를 고대로(?) 옮겨 준다고는 하더만. 저간에 속터지는 일이 생겨도 오래 있던 이곳에 미련이 남고 정든 블벗들도 있고...그냥 누질러 있을 이유가 충분하긴 했는데 과연 두 세달 남은 이 곳의 일들... 추이를 보고 이주를 당해야 하는지 절을 떠나야 하는지 결정해야겠지만 당분간 좀 심란하지 싶다. 내 심사하고는 상관없이 잠자리 날아 와 앉았다 가까이 가 기척을 내도 날아 가지도 않네.. 다음에서 돈 안되는 블로그 떨궈 내려고 애써도 끝까지 붙들고 있.. 2022. 7. 4.
비 예보가 어긋난 덕분에... 그저 흐리기만한 날씨 비온다해서 이런 저런 일정도 다 미루었는데...참 하릴없다. 그렇다고 정말 할 일이 없는건 아니지 남편은 어제 오후에는 마당의 잔디도 깍고 오늘 오전에는 집 뒷편 복숭아 나무 밑 풀도 깍고, 풀과 샤스타데이지 대궁이 마구 엉겨 있어서 건너다만 보다가 남편이 정리를 해주니 안보이던 복숭아도 보였다 ㅎㅎ 딱 두 그루 복숭아나무 그것도 한 그루는 접목한 윗부분이 죽어버려 예기치 않게 개복숭아가 되어버렸다 요즘은 그 개복숭아가 뭐에 좋다고 부러 개복숭아를 재배도 한다더만...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개복숭아 한소쿠리 따서 씻어 놓았다 황설탕 얹어 발효액이나 만들려고, 이것이 나중에 향이 좋아서 음료나 음식할때 넣어도 감칠맛이 있다. 약을 한번도 안한 복숭아는 이 꼴이 당연하다.. 멀쩡한것을.. 202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