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2 같은 듯 다른 날 화분이 아닌 그냥 땅에서 꽃이 핀 자란. 이것이 노지 월동이 안된다해서 화분에 심어 흰색과 분홍 두가지 자란을 키웠는데몇 해 화분에 기르다 보니 뜻한대로 잘 안자라 꽃이 피어도 그닥 그렇고해서지난 늦가을 화분을 안에 들일 때 화분 두개를 엎어 꽃밭에 심어 버렸다.죽어도 할 수 없고...니 팔자다 그러면서,당연히 동사했으려니 기대도 안했는데 씩씩하게 겨울을 견디고 살아나서꽃까지 피었다.흰색도 곧 꽃이 필 태세더라.그러니까 그동안 괜히 과보호를 한 셈.결론은 자란도 노지월동이 된다는... 산딸나무꽃이 피었다.아직 연두의 빛이 남아 꽃이 덜자랐지만 순백의 큰꽃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칠 지나면 나무 전체가 꽃으로 뒤덮여 온통 하얗게 보이겠지만얼마나 꽃이 피었나 자꾸 올려다 보게 되는 지금도 참 좋다 노지에서.. 2025. 5. 18. 농사 기지개 남편이 마늘밭에 덮었던 비닐을 걷어 냈다진즉에 했어야 되는 일이었는데낚시가 더 중요해서...내 잔소리도 아랑곳 않더니 오늘은 큰 맘을 먹은듯. 하이고...이것이 뭔.풀밭이지 마늘밭이라고 말 할 수가 없게 생겼다겨우내 비닐 안에서 풀만 자랐나 보다그냥 둘 수 없으니 남편이 일삼아 풀을 뽑았다 말끔해진 마늘밭사람 손이 무섭다나는 윗밭에서 뭉그적 거리느라 감독하듯 내려다 보며 사진만 찍었다는, 인디언감자/아피오스를 캤다보통 늦가을에 캐는데 겨울을 나고 땅이 포슬해지는 3월 초에 캐는게 알도 더굵고 해서 습관처럼 그렇게 하고 있다이번에는 모두 캐고 그 자리에 수국을 옮겨 심으려고 알뜰하게 캤다덩굴식물이라서 그만 심을까 싶기도 한데 맛도 좋고 한번 내 집에 온 것이니 종자보존 차원에서라도 조금 심어야 되나 생각.. 2025. 3.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