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괴불나무3 확실하게 봄. 오늘 낮기온 22도누가 뭐래도 확실하게 봄이다.히야신스도 피고... 튤립은 한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다시 오므라드는 그런 아이다.다른 튤립은 낮에도 봉오리처럼 피어 있는데 이렇게 활짝 개방성(?)이 좋은 튤립은 또 처음. 올괴불나무꽃일부러 눈여겨 봐야 겨우 보이는 아주 작은 꽃.이맘때 산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이렇게 숨어서 작게 피는 꽃이 있어 봄이다. 얘는 대놓고 이름도 봄맞이다.^^잡초로 취급해서 보는 대로 뽑아 버라지만 이미 꽃이 피었으니 그 정성이 갸륵해서 꽃으로 취급하기로 한다. 미선나무여러해 전에 먼데서 보내주신 것인데이제는 자리 잡고 존재감 뿜뿜이다.삽목으로 이미 여러집 나누기도 할만큼 생명력도 아주 좋은 부지런한 꽃이다. 나도...나도 ...꽃 인척.겨우내 잘 뜯.. 2025. 3. 24. 올괴불나무 며칠 전부터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올괴불나무 꽃. 부지런한 영란씨가 꽃이 폈다고 소식을 전해줘서 하마 못볼새라 한달음에 달려가 보았다. 작고 여려서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수가 있다. 야생화 파는 사이트에서 정원수로 팔기도 하더라. 나는 몇년 전에 산에서 젓가락만한 가지 하나 옮겨 심었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옆에서 새끼만 치고 꽃은 안오더니 올해 드디어 그 나무에도 첫 꽃이 피었다. 아직 나무라고 하기에는 작고 볼품없는 잔가지 무더기지만 꽃이 피었다는 게 중요하다. 아침 일찍 꽃을 보고 와서 오전에는 지난번에 선물 받은 뻐꾹채를 심으려고 나물밭 한 곳 풀을 매고 씨앗을 뿌렸다. 야생성이 강한 아이이니 그냥 심어도 발아가 잘되지 싶다. 거의 토종엉겅퀴와 성질이 비슷하지 않으려나 그러고 .. 2024. 3. 22. 봄에는 언제나 할 일이 태산이다 며칠 전에 봉오리 였던 올괴불나무의 꽃이 드디어 피었다. 아주 조그만해서 알고 찾아 보지 않으면 잘보이지도 않는 꽃이지만 봄에 산에서 그중 먼저 피는 꽃이다. 아마도 생강꽃도 피었지 싶기는 한데 괜히 하루 종일 바빠서 부러 찾아가 볼 시간도 못내었다. 아침부터 남편은 표고버섯 종균을 넣는다고 참나무와 씨름을 했고 나는 나대로 붉은 인동을 옮겨 바자울에 올려 붙들어 매고 눈개승마밭에 거름도 가져다 흩뿌려 주고 연못가 풀을 뽑아 내고 지난해 씨앗 파종했던 꽃창포도 옮겨 심고 국화도 포기 나눔을 해서 여기 저기 마구 갖다 심느라 하루 해가 짧았다. 심는 것이야 별로 어려울 것 없는데 문제는 자리를 마련하려면 개간하는 것처럼 풀도 뽑고 정리를 해야해서... 풀을 뽑으며 잡초 취급을 당하는 돌미나리를 뿌리채 뽑아.. 2021.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