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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소설2

小雪... 그 뒤풀이 소설이라고...이름값 한다 칭찬했더니 밤새 눈이 내려 쌓였다. 아침 햇살에 지붕에 쌓인 눈은 벌써 낙수물 되어 떨어지고 있지만... 첫눈은 언제나 새롭고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마력이 있다 꼭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냥 첫눈이어서... 가을꽃...첫 눈이 내렸으니 어쩔 수 없이 그 화사함 고이 접어야겠다.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뒷산의 반절은 이미 다른 세상으로 가고 있다. 첫눈이 아쉽지 않게 제법 근사한 풍경이 되어 겨울로 들어가는 마음이 스산하지 않고 오히려 푸근하다. 이제 동안거에 들어 갈 일이다 ...농부는 2021. 11. 23.
이름 값 아직은 그래도 가을인가...그 끝자락 살그머니 잡고 있었는데 조금은 느닺없다 싶을 만치 눈이 흩뿌렸다. 小雪... 그 아이도 이름 값 하고 싶었으려나 밤새 스산스럽게 비소리 요란하더니 아침결에 햇빛 반짝 잠깐 안심하고 빨래라도 할까 하니 온통 먹구름에 눈...비..진눈깨비...그리고 함박눈 할 수 없이 겨울이다 김장 뒷풀이 겸 아이들의 생일 주간 며늘아이가 즈이 남편과 시누이의 생일 케잌을 요렇게 구여운 것을 사왔다. 딱 한번에 해치울 만한 그중 작은 것으로... 내게는 아이들이지만 이미 두 아이 다 40이 넘었다, 촛불은 불 날까 봐 네 개만...ㅎㅎ 식구들 다 모이기 전에 진즉 김장을 다 해치우길 잘했지 싶게 애들 생일 음식 해 먹이는 것만도 충분히 번잡스러웠다. 김장철에 두아이가 나흘 상관이 생일인.. 202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