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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산마늘6

화수분의 계절 지난번에 모종을 구입해서 벌충한 산마늘밭.어디 한 잎 떼어 내어 먹어 보자 덤비게 생기지는 않았다.그저 바라 보는 게 재미, 어수리임금님께 진상하던 나물이라고 이름도 어수리란다나물밭 한쪽에 조금 기르고 있어 이맘 때 한번 맛을 보고는 한다. 부지깽이 나물 방풍나물 표고도 조금 따서 햇볕에 말리고... 병풍취아주 깊은 산속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물인데잎 하나가 어찌나 큰지...여러 등분으로 나누어 쌈을 싸먹는다. 올 해 첫 두릅을 땄다.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비로소 봄이구나 느낄 수 있다.나무 두릅을 땄으니 아마도 땅두릅도 새순이 나왔지 싶다내일은 땅두릅 밭에 내려가 봐야겠다 이즈음은 어디를 가도 모두 먹을 것들이 지천이다.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뭐가 됐든 금방 소쿠리에 하나 가득 나물이 .. 2025. 4. 17.
봄 비가 내린다 했지만, 봄 비가 내리고 곧 꽃샘추위가 올 거라고 그래서 비가 내린 후 몇 가지 꽃나무도 옮기고 그래야겠다 싶었는데비가 안 온 것은 아니지만 오전에 조금.뭔가 물을 안주고 옮겨 심을 만큼은 아니었다는, 덕분에 나물밭 한쪽의 풀을 정리해 줄 수는 있었다산마늘이 이제야 조금 순을 내밀었는데 어째 포기수가 늘기는 커녕 많이 줄어서드문드문 나오고 있어서 산마늘 모종을 조금 주문을 넣었다.그래도 명색이 산마늘밭이 이래서야 이름값을 못하지 싶어. 며칠 사이 수선화도 조금 키를 키우고 상사화무더기도 조금 풍성해졌다.요며칠 진짜 따뜻해서 얘들이 맘놓고 있나 본데 꽃샘추위에 좀 놀라겠다. 산수유는 이제 꽃망울을 한껏 부풀리고 있으니꽃샘추위 지나고 나면 노란꽃을 활짝 피우겠다. 영춘화도 피기 시작이다아무래도 봄은 노랑색으로 .. 2025. 3. 16.
미약하지만 이미 농사 시작 믿거나 말거나 산마늘밭이다 겨울을 이겨낸 풀들이 엉겨 넷트를 형성했다. 아무래도 그냥 두기에는 앞으로 나올 산마늘에게 미안해서 작정을 하고 호미하나 챙겨 밭으로 내려 갔다. 어디 다른 지방은 제법 자란 산마늘 사진이 올라 오던데... 하지하니 금새 이렇게 밭 하나를 평정했다 풀이 있을때는 안보이던 산마늘 새싹이 뾰족 뾰족 나오고 있는 것이 보인다. 풀에 치여 못나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곤드레,영아자,방풍나물 부지깽이 나물 등등이 심겨 있는 나물밭도 심란지경이다 그러나 맘먹었다고 금방 후딱 해치울 수는 없고 찬찬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점령군처럼 해결 중이다. 마늘 심을때 아주 션찮은 쪽파종자를 땅에 묻었더니 제법 힘을 내고 있다. 거의 쭉정이 같아서 버릴까 말까 그러다가 대~충 심은것인데 어쨋든 생명은.. 2023. 3. 9.
표 나게 하는 일도 없이 고단하다 이제 겨우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온통 꽃소식이 들려 와도 이 산골에 매화가 피어야 제대로 봄이 된다. 산괴불나무 꽃을 하마터면 못볼 뻔 했다 진달래를 앞질러 피는데...뭐가 바쁘다고 얘를 보러 못 갔네 끝물로 몇 송이 간신히 알현했다^^ 토종 흰민들레 아주 우대해서 기르고 있는 중. 몇해 지나니 여기 저기 개체수가 제법 늘었다. 노랑의 서양 민들레는 보이는대로 파제끼고 얘만 기르려고 작정을 하는데 그래도 그 노랑 민들레 아직도 여기 저기 지천이다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갑자기 한낮의 기온이 높아 지니 눈개승마가 마구 자랐다 자칫하다 세어질까봐 좀 큰 곳에서 조금 자르려고 가보니 조금이 어니고 한소쿠리 자르게 되었다. 이제는 하루가 멀다하고 잘라야 되게 생겼다. 오늘은 씀바귀도 듣어 데쳤고 나물 반찬이.. 2022.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