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5 화려한 날 우리집 터줏대감격인 진분홍 작약이 만개했다.백선과 나란히 그야말로 화려강산이다.오래 전 집도 짓기전에 인천에서 주말에만 드나들던 때인천 남동구청앞 산림청에서 봄이면 열던 나무시장에서 몇가지 묘목과 함께작약 두 덩이 사다 심은 것이 이리 오래 우리집을 지키고 있다.수련을 심은 작은 연못에 손님이 찾아 들었다.엊저녁 비 올때 들어 온 듯...신기하기도 하지 어찌 저곳이 제가 살 곳인 줄 알고 ....고양이들이 이 물을 먹고 그러는데 잘 숨어 지내기를 바란다^^저먼아이리스 중에 좀 늦게 피는 이 아이도 꽃을 피웠다.아직 한가지가 안피었는데 뒤늦게 라도 꽃이 필지 아니면 지난 겨울 비가 많아절로 녹아 사라졌는지 아직 알 수가 없다.지금 피고 있는 아이리스들을 다 모아 보았다.꽃창포에 가까운 게임 콕.. 2024. 5. 12. 흰색의 꽃에 대한 열망. 민들레 흰앵두 제비꽃 수선화 명자꽃 산조팝 만첩복사꽃 자두꽃 옥매 장미조팝 큰꽃으아리 매발톱 미나리 냉이 이베리스(눈꽃)/서양말냉이 철쭉 은방울꽃 산딸나무 불두화 독일붓꽃 덜꿩나무 민백미꽃 샤스타데이지 가막살나무 목마가렛 처음 꽃을 기를 때는 조촐한 우리 야생화의 매력에 빠져 야생화 위주로 꽃밭을 꾸미다가 이 야생화라는 게 일년 중 일주일만 꽃이고 나머지는 그냥 풀인 것인 대부분이라서 나도 모르게 좀 더 화려하고 커더란 서양 꽃들에 마음을 빼앗겨 무당집을 방불케하는 색감이 여기 저기... 세월이 조금 쌓이다 보니 흰색의 꽃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순수한듯 고귀하고 나름 은근 화려하기 까지... 물론 여타의 꽃들도 귀하고 아름답지만 흰색이 주는 품격은 무엇도 따라올 수 없는듯... 얼마전 꽃집에서 이.. 2022. 5. 1. 오월에 장마철 같은 날씨 산딸나무 그저 청량해야만 할 것 같은 오월 이상하게 비가 잦다 내리 사흘을 추적 거리다 반짝 그것도 하루 반 나절만... 그러더니 또 비소식 아침부터 후두둑 거리다 지금은 잠시 주춤했지만 오후부터 비 오신단다.. 봄 날씨가 하도 이상해서 밭에 내어 심은 모종들이 죄 크지도 못하고 있다 뿌리 활착도 제대로 안 된다고 다른 분들도 걱정을 하시더라. 나같은 얼치기 농사꾼이야 그저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전업농들은 일년의 수고가 시작부터 이리 난관에 봉착하니 안타깝다. 며칠 내린 비로 풀만 얼마나 잘 자라는지 어제 오전에 여기 저기 풀밭을 쥐어 뜯고 채소밭에서 각종 채소 한 바구니 따 냈다 심고 가꾸는 것이야 재미로 한다지만 먹는 것도 큰일이다 그냥 식탁에 올라 오는 것이 아니니 때 맞춰 잘 거두어 들여 조리를 해.. 2021. 5. 20. 그래도 씩씩한 ... 아직도 내릴비가 남았다는게 신기하지만 밤새워 요란한 소리를 내며 내리고 아직도 쉼없이 비는 내리고있다. 온나라가 다 떠내려 가는 중에 우리야 피해라고 할 것은 그저 밭농사 포기한 것...그 뿐이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 남아 제 할일 하고 있는 것들도 많다. 상사화를 세곳에 나누어 심었는데 그중에서 한곳만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웠다. 다른곳도 곧 피지 싶지만 아직 기척도 없다. 비슷한 환경이지 싶어도 얘들은 그 미세한 차이만큼 알아서 꽃필 시기를 정하는 듯... 고구마 덩굴이 무성하다 다른 집들은 멧돼지가 벌써 다 헤집었다고 하던데... 밭둑에 심은 봉숭아도 만발이고.. 길섶의 비비추도 햇볕 한번 못보아도 본시 타고난 이쁜 보라색으로 꽃이 피고 있다 풀을 이기는 애들은 길옆으로 드문 드문 심어 놓은것이 .. 2020. 8.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