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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비빔밥2

암껏도 하지말라고는 했지만... 이번 추석은 딸과 며느리가 알아서 한다고 나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다짐..다짐을 받았다. 미리 방패막이하듯이 고기도 보내 오고 굴비도 한 상자 미리 보내고 수시로 전화해서 뭐하고 있냐고 감시까지... ㅎ 그래도 뭐라도 한가지는 해야 되지 싶어서 좀이 쑤시는데 마침 친한 동생이 우리집 파가 션찮은 것을 알고 잔뜩 뽑아다 주는 바람에 육개장을 한솥단지 끓이고 있다. 그냥 고사리 하고 파만 듬뿍 넣어서... 파를 엄청 많이 넣어야 육개장 맛이 나는데 요즘 채소값이 장난이 아니고 아무리 비싸도 파한단을 사와야겠다 싶었는데 떡 본 김에 고사지낸다고 파 본김에 끓인 것. 고기 손질한 김에 소고기 조금 남겨 미역국도 한 냄비 따로 끓여 놓았다. 남편이 1박2일 낚시가서 집을 비운 사이 농사 지은 녹두 타개어 놓.. 2022. 9. 8.
가출(?) 준비 김장끝낸 후유증으로 어제 하루 누워서 뒹굴 뒹굴 그저 자반 뒤집기하듯 보내고 저녁에 소진한 기력 보충용으로 넓다란 등심 한장 구웠다 그저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더라... 엊저녁에 먹은 등심의 힘으로 오늘은 오전부터 다시 일... 내일 나는 오전에 집을 나서 저녁시간에나 맞추어 돌아 올듯한데 딸내미는 새벽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 한다 하고 아들은 화사일로 다행스럽게(?) 오후에 온다 하는데 저녁에 아이들 생일상을 차려줘야 되니 미리 미역국을 끓여 놓았다 딸은 22일 아들은 26일이 생일이어서 항상 김장때 모여 김장과 생일 두가지를 한꺼번에 해결 한다 딸내미는 아침에 도착할테니 그 아이 먼저 먹으라고 슴슴하게 토란탕도 한 솥 끓여 놓고 눈개승마 삶아 넣고 육개장도 한 솥. 이것은 며느리용. 육개장을 워.. 202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