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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붕어2

겨울...고요 아직까지 겨울다운 추위 없이 서서히 깊은 겨울로 가고 있다 춥다해도 연못은 아침에 약간 살얼음이 비치는 정도... 남편이 낚시에서 가져 온 붕어 몇 마리 연못에 넣어 둔 것이 자연스레 개체수가 늘어 제법 무리를 지어 다닌다. 여름에는 어리연 그늘에 숨어 잘 안 보이다가 요즘은 자세히 보면 이렇게 몰려 다니고 있다 남편이 가끔 낚시하고 남는 떡밥 같은 것은 넣어 주기는 하지만 뭘 먹고 사는지... 이 산골 작은 연못에 뜻하지 않게 살게 된 붕어들.. 이젠 제법 저들만의 규칙도 생긴듯 절대로 혼자서 다니지 않고 볼 때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큰 것을 따라서 점차 어리고 작은 것들이 따라 다닌다. 이곳에 붕어가 산다고 소문이 났는지 가끔 청둥오리나 왜가리가 날아 드는데 그 때를 대비해서 크게 보이려고 뭉쳐 있나.. 2021. 12. 17.
낚시 구경. 어제는 친힌 동생네 부부와 함께 가가운 명곡지로 낚시를 갔었다 남편들은 아침 일찍 먼저 출발하고 나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준비해서 운전이 서투니 중간지점에서 차를 두고 동생 차로 낚시터로 들어 갔다. 산 계곡형 저수지인데 농업용수가 아니고 소방용수 전용 저수지라서 항상 물이 일정하게 있는 곳이고 오염원이 전혀 없어서 물이 얼마나 맑은지 바닥까지 훤히 보이고 고기들이 지나 다니는 것까지 잘 보이는 곳이다. 시골에 터를 정하기 전에 남편이 이 곳으로 낚시를 자주 다니다가 저수지 위에 땅이 매물로 나와서 나도 한번 내려 와서 본 적이 있다 어쩌면 이 저수지 위에 터를 정할 뻔 한 사연이 있는 곳이다^^ 좌대를 예약해서 자리를 잡아서 편하게 낚시를 할 수는 있었지만 멋지게 낚시대를 휘두르거나 하는 모습은 볼 수..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