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2 벌써 사흘 어찌어찌 하다 보니 벌써 새해가 시작된지 사흘이나 지났다.새해라고 대단한 다짐을 허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어제와 다른 그런 날들의 기대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새해 첫 날도 마을회관에서 대용량 떡국을 끓이는 일로 하루가 가고둘쨋날인 어제는 모처럼 가사에 진력.남은 밥으로 누룽지도 눌리고 소고기를 넣고 배추된장국도 한 솥 끓여남편 점심상을 차려 주고 오후에는 오늘 있을 잔치에 쓸 장을 보러 마트에 다녀 와서미리 미리 손질할 식재료도 손질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만한 것들 중에미리 해놓아도 되는 것은 오늘 좀 수월하라고 마련 해놓고 늦게서야 집에 올라 왔다. 남편도 어제는 뭔일로 집안일을...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자꾸 찢어서 그야말로 쓰레기봉투 안전보관함(?)을 만들고 있다.음식찌거기는 시골이니 두.. 2025. 1. 3. 숙제 하듯... 마을 일 이라는 게 하나가 끝이 나면 또 그다음의 일이 늘 기다리고 있다. 매주 수요일의 식사봉사는 기본이고 평균 할 달에 한번 정도는 큰 마을행사를 치르게 된다 년말과 년초에는 대동계라던가 노인회와 부녀회 마을 조직의 년말결산과 정기총회가 있고 설을 앞두고는 떡국떡 나눔행사 설이 지난 후에는 대보름행사로 우리마을은 서낭제를 지낸다 뒤이어 음력 이월 초하루에는 머슴날이라하여 옛부터 머슴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음식을 베풀고 즐기던 세시풍속이 있는데 이즈음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의 의미로 좋은 음식으로 마을어르신들을 대접한다 그 이후에도 단오라던가 초.중.말복 복달임에 칠석날 그러다가 추석 언저리 송편나눔을 하고 동지에는 떡이나 팥죽을 끓여 또 잔치. 간간히 주민 개인 경.조사의 답례를 마을회관.. 2024.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