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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벌개미취2

마음이 점점 바빠지는 계절 끝물 고추를 땄다 꼬불거리고 크기도 좀 작고 션찮지만 말려 가루를 내면 내가 먹기엔 지장이 없겠다 이제는 장아찌용 중간 정도의 고추와 지고추 삭힐것만 따면 되겠다 중간에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안열려서 처음 열었던것 따고 나니 휑하다 뒤늦게 열린 고추는 너무 어려서 부각용이나 될까 싶고 그래도 해마다 고춧잎이며 풋고추를 따가던 이들에게 일단 광고를 해야겠다. 고추밭 정리하기전에 와서 따가라고.. 그런 후에 고춧대를 뽑아 놓으면 아주 약오른 고추는 절로 빨개진다 아직 한번도 고춧대 뽑은 후에 고추를 따 본 적은 없는데 올해는 그래 볼까 하는데 열린 고추가 얼마 안되어서 괜히 힘만 빼지 싶기도 하고... 어차피 고춧대는 나중에라도 뽑을 꺼니까 한번 해보던지 생각중. 고추밭에 간김에 애고추를 한소쿠리 따와서 .. 2020. 9. 19.
태풍이 지나 가고... 밤새 잠을 설치고 일어난 아침 아직은 바람도 불고 간간히 비가 흩뿌렸지만 방금전부터는 구름 사이로 해도 살짝 나왔다가 비가 내렸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저녁나절에는 어쨋든 더 늦어지기전에 배추 모종을 밭에 심으려고 하는데 무슨 10호 태풍이 또 올라 온다고...에구, 올해는 뭐가 제대로 되는게 없다. 엊그제 무도 보충해서 씨앗을 넣었는데 어젯밤 비에 남아 나기나 했나 모르겠다. 그래도 애호박은 이쁘게 몇개 열렸다 장마 끝나고 찬바람 불기전 이맘때 애호박이 정신없이 열릴때인데 아직도 애호박은 귀하다. 제피란서스 칸디다 지난해 멀리서 보내 주신 것인데 겨울을 밖에서 잘나고 조금 기온이 낮은 우리집은 이제서야 만발이다 흰꽃이 참으로 매력적인 아이인데 강인하기까지하니 더없이 사랑스럽다. 올해는 닥풀을 따로 안심었..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