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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백일홍4

일기예보가 안 맞아서 다행. 능소화가 절정이다.소희라는 궁녀의 애닮은 전설을 굳이 안 떠올려도 얼마나 담밖이 궁금하면 저리 높게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목을 늘어 뜨릴까 싶다.  루엘리아  얘는 왜 이런 색인지...사진만 보고 구근을 구입해 심었더니 키만 장대같이 크고 꽃색은 좀 속은 기분이 들 정도로 그저 그렇다.^^  땅꽈리토종인줄 알았더니 귀화 식물이란다열대아메리카,인도,일본,중국 등지에서 귀화했다고...식물분류로는 현화식물문>목련강>가지목>가지과>꽈리속 가을에 빨갛게 익는 꽈리와는 다른 일년생이다땅속뿌리로 번식하지 않고 씨가 떨어져 나는 것이 다르다.  백일홍  멀리서 바라 보니 강낭콩이 익은 거 같아 가까이 가보니아직 며칠은 더 있어야 될 듯하다.일기예보는 연일 비가 조금씩은 들어 있던데 종일 맑음이다.덕분에 일만 많이 한다.. 2024. 7. 5.
백일홍 강낭콩밭 옆댕이에 심었던 백일홍이 꽃이 피기 시작이다.열무 심어 뽑아 먹고 나서 그 자리에 모종판 삼아 씨를 뿌렸는데처음 목적은 어느 정도 자라면 마을 꽃밭으로 내가려고 했지만적당히 자랐을때 이미 가뭄이 들어 뽑아 갈 엄두를 못내다가 그냥 앉은 자리에서 꽃이 피었다.그 사이 마을 꽃밭도 뭔가로 이미 가득 채워지기도 했고...그곳도 지난해 심었던 자리에서 절로 나서 자라 꽃이 그득 피고 있다.  지난해에 심었던 것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심었는데 발아율도 좋고 일년초화류로는 심을만하다 싶다.이렇게 다양한 색과 꽃잎을 자랑하니 군락을 지어 피면 장관이다.  이 요절한 알감자가 소용이 되겠다는 분이 게셔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한박스 포장해서 보내 드렸다.말씀이야 알감자용도로 좋으니 달라 했지만 진짜 이런 줄 ... 2024. 6. 25.
이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마을 꽃밭에도 또 우리집 길섶으로도 이 고운 백일홍이 만발이다 비슷한듯 조금씩은 다른 색감. 약간의 파스텔톤으로 아주 고급진 색이 대부분이다 금선씨가 저어기 어디 논산이라던가 그곳에서 반해서 씨앗을 받아 왔다고... 처음 대면한 씨앗은 어디 생명이 깃들어 있을 거 같지도 않게 생겼더만 이렇게 고운 빛이 숨어 있었더라 올해는 처음이라서 폿트에 심어 여기 저기 내어 심었지만 내년에는 그냥 쫘악 직파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생각보다 발아율도 좋고 까탈스럽지 않아 더 이쁘다. 내게도 참 이쁜 사람이 있는데 수더분하니 고운 게 참 닮았다. 통성명도 없이 이렇게 귀한 꽃이 피었다. 단골 농원에서 덤으로 얻어 오며 이름을 안 가르쳐 줘서... 그냥 아욱잎하고 꼭 닮아서 아욱꽃이라고 그랬지만 뭔가 따로 진짜 이름이.. 2023. 6. 26.
생명을 키워 내는 일 키가 작고 그리 이쁘다는 백일홍을 폿트에 심어 기르고 있다. 금선씨가 저어기 어디에서 보고 반해 씨를 한웅큼 받아 왔는데 마을 한 곳에 군락을 이루게 심고 싶은 소망이 생겨 내가 파종을 해 볼테니 씨앗을 달라해서 받아 왔다 개량종들이 대부분 그렇듯 번식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아예 씨앗이 안맺거나 또는 씨앗이 맺는다 해도 발아가 어렵거나 대충 그런 경우가 많다. 씨앗의 부피로 봐서는 수천 포기... 허나 검불을 불어 내고 어디 생명이 깃들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것들을 조심 조심 두 세개씩 폿트에 넣었다. 우선 4개의 폿트에 잘하면 200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며 매일 들여다 보니 정성에 감응했는지 용케 싹이 나왔다. 더러는 안나온 곳도 있지만 운좋게 두개 세개씩 싹이 튼 곳도 있어서 날잡아 작정하고 앉..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