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소정탕정점1 원초적으로 살고 있다 그저 먹고, 자고, *고 지극히 단순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고회로도 일시 정지가 되었는지 어느것에도 집중이 안된다. 책만 보고 있어도 온세상을 다 갖은 것처럼 행복하던 때가 언제였던가... 일종의 난독증을 겪고 있나 싶을 정도로 독서도 지속적으로 할 수가 없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 그 전 페이지에서 내가 뭘 읽었나 되돌아 가야 되고... 맘 먹고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던 책을 주문해 받고 보니 너무 낯익어 자세히 보니 오래전에 이미 구입해서 읽고 책은 책꽂이에 꽂혀 있더라... 건망증도 점점 심해져서 한꺼번에 두가지 일을 할 수가 없다. 설겆이 끝에 음식물 찌꺼지를 두엄더미에 버리고 들어 올때 밖에서 뭐 하나 가져 와야지 했던 것도 그 짧은 시간에 투철한 망각정신으로 그냥 들어 왔다가 다시 .. 2024.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