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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배추11

느닺없이 담은 총각김치. 아들네가 이사 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예의상(?) 한번은 가봐야 하는데 차일 피일 하다가 아들내미 독촉에 이번주 토요일이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해서 가는 길에 가져다 줄 요량으로 느닺없이 알타리 무를 뽑아 김치를 담았다. 기왕이면 병이 도져서 하는김에 왕창 해버렸다 나중에 김장때는 배추 김장만 하면 되게끔. 큰통은 내 것이고 중간 것은 아들네, 제일 작은 것은 딸, 애들은 무잎은 잘안먹고 무만 좋아해서 잎은 내 통에만 좀 넣고 애들것에는 거의 무만 담았다 모양이고 뭐고 볼 것 없이 먹기 편하게 절여서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담았다. 아침 먹고 시작한게 오후 늦게서야 끝이 났다 밭에서 뽑아서, 다듬어서, 절여 놓고 기다리는 동안 참쌀풀을 쑤고 파를 뽑아 까고 마늘과 생강도 까고 ..아무튼 일일이 다 손이 .. 2020. 10. 22.
10월의 밭 김장채소 밭. 약을 하지 않고 키우니 벌레들의 잔치상이 되고는 있지만 그런대로 잘자라고 있는 배추 무도 이제 제법 굵어 졌다 아직 한달은 너 클 시간이 남아 있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되겠다 끝물 오이 봄에 심은 오이덩굴을 순전히 게을러서 걷지를 못했는데 새로운 줄기가 뻗어 오이.. 2016. 10. 21.
김장채소 지난주 비가 오기전에 물을 주어가며 심은 배추모종. 그 이후에 비도 내렸고 배추모종을 좀 더 해서 밭을 가득 채우고 일주일이 지나니 벌써 배추 잎이 너풀 너풀 자랐다 올해는 조금만 심는다고 결심을 했것만 마을에 사시는 분이 모종을 많이 했다고 한판을 주셔서 밭이 남는다고 끌탕.. 2016.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