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지2 애벌 김장 무 몇개를 뽑아 땅에 묻은 통에 비닐을 넣고 저장을 했다.김장 끝내고 겨우내 봄까지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서해마다 조금씩은 저장해 두는데 잘라낸 무청이 아까워서 헛간에 매둔 줄에척척 걸쳐 놓았다.잘마르면 도시의 지인들이 환장을 하니 조금씩 나누면 되겠다.나중에 본 김장을 할때 나오는 무청도 이렇게 시래기로 말려 둘 작정이다. 나에게는 그중 큰 손님인 아이들이 온다 해서 예정에 없이 애벌 김장을 했다.아들은 년말까지 바쁠 예정이라서 언제 틈을 내서 오려나 했더니즈이 누이가 이번 주말 움직인다하니 함께 오겠다고...다음주쯤 에 김장을 하려고 했는데배추 두어 포기씩 가져가는 것을 언제 또 오라 하기 그래서잘 된 배추로만 골라서 여섯 포기를 뽑았는데 적당히 속이 찼다. 무는 겉보기 멀쩡해 보여도 이렇게 .. 2024. 11. 8. 우렁각시 이제 김장의 서막이다. 마을 행사로 안면도 나들이 다녀오고 이튿날인 어제는 마을회관에서 점심식사하고 집에 돌아 와서 밭을 내려다 보니 보이는 게 일... 지난번 알타리무로 김치 담아 아이들에게도 보내고 지금 맛나게 먹고 있는 중이니 조금 더 담아야 여유가 있을듯해서 큰 소쿠리 두 개를 챙겨 밭으로 내려가 알타리 무를 뽑아 그 자리에서 다듬었다. 산더미(?)같은 알타리 무 뽑아 놓은 것을 보고 장사 나갈 거냐고... 다듬어 절이면 양이 얼마나 줄어 버리는지 알길 없는 남편의 발언. 마음으로는 저녁에 절였다가 다음 날 아침에 씻어 버무릴까...였다가 저녁 먹고 절여진 상태를 보러 갔다가 늦게라도 씻어 버무려야지로 생각이 바뀌어서 절이는 사이에 만들어 놓은 양념도 있겠다. 한 밤중에 또 일을 벌.. 2023.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