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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묵나물3

정월 대보름 행사 아침에 일어 나니 또 눈,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그나마 어제 하루 날이 좋아 마을행사가 차질없이 끝난 것은 요행이었다매일 눈에 강추위에 정신 못차리게 하다 딱 하루 포근하고 날씨까지 쾌청했다. 집에서는 오곡밥에 나물 몇가지 간단히 준비했고, 마을에서는 오곡밥은 기본이고 나물여덟가지에 콩나물국과 겉절이 쇠불고기로 점심과 저녁까지 두 끼를 해결하고,유구읍 지구대 대장으로 마을 어르신 자제분이 부임을 해서 인사차 닭튀김과 소주를 들고 왔더라. 저녁을 먹은 후 달집태우기와 서낭제를 지내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였다.지금은 선돌 느티나무 캠핑마을로 운영되는 곳에 서낭제를 지내는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이 있어 그곳에서 늘 제를 지낸다.마을 이장님과 청년들이 달집을 미리 만들어 세우고서낭제를 지내기 전에.. 2025. 2. 12.
집안일 먼저, 정월 대보름이 다가 오니 저장해 두었던 묵나물들을 꺼내 봤다.일부분은 마을회관 행사에 쓰려고 따로 챙겨 내려 보냈고오늘 오후에 마을 일을 미리 해놓아야 할 부분이 있으니오전 일찍부터 서둘러 집에서 먹을 나물 몇가지를 장만했다.내일이 열나흩날이니 오곡밥도 해먹어야 되고 그래서 ...여기에 무나물하고 복쌈 정도만 해서 집에서 먹을 것은 가름하려고 한다.  말려 놓았던 나물들이라서 미리 불려 삶아 물에 담가 놓았다가조금씩만 볶아 준비했다.   아침은 늘 이렇게 간단히 먹고 일을 시작한다.집에서 만든 두유에 채소 샐러드 이 정도면 양으로나 영양적으로나 충분하다.과일이 더 많이 들어갈 때는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뿌리고채소가 주가 될때는 발사믹소스를 얹어 먹고는 한다.남편은 삼시 세끼 밥이어야 되니 이런 나를 보며.. 2025. 2. 10.
나물 파티 정월 열 나흘날 오곡밥에 묵나물... 때를 잘 챙기자 작정한 터라 며칠전부터 우선 시래기를 삶아 담그고 내가 장만해 두었던 나물 몇가지 꺼내고 또 먼데서 원조까지 받아서 그것도 담그고 해마다 보름날이 지나고 나서야 빼먹은 것이 생각 나서 이번에는 묵나물 저장하는 항아리를 다 뒤져 내었다. 토란대, 애호박오가리, 취나물,가지 말린 것, 무숙채 할 것, 을 불리거나 채썰어 볶을 준비 중. 그간에도 간간히 더러 나물을 해먹었지만 그야말로 있는 것 몽땅 털어 꺼내어 며칠을 두고 손질을 하고 드디어 오늘 시래기 나물,다래순,피마자 잎,고사리,토란대,취나물,애호박오가리,무숙채,가지나물 총 아홉 가지 나물을 만들었다. 저녁에 오곡밥에 김을 더해 복쌈을 싸먹을 예정이다. 밥을 아홉번 먹고 나무도 아홉 지게를 해야한다던.. 202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