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2 들깨 털기 마무리 들깨를 베어 어찌 어찌 털기까지는 했는데들깨알곡을 가리는 작업을 남편이 하고 있다.선풍기 바람에 날려 주면 들깨는 바로 떨어지고검부라기나 쭉쟁이는 가벼우니 날아가는 단순작업이기는 한데은근 예민해서 바람이 조금 세면 들깨까지 날아가 버리고 바람이 너무 약하면 쭉쟁이가 그냥 떨어지는 일이 생긴다.어쨋든 혼자서 하는 일이니 남편이 마무리를 했다.지난해 보다 면적은 적게 심었지만 소출은 면적대비 많이 나왔다. 상추 3종세트.이리 연약하고 볼품없는 것을 일단 심기는 했는데 과연 제대로 자라 구실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뒤늦게 떨어진 씨앗에서 난 화초고추가 키도 제대로 못키우고 꽃이 폈다.어찌 살아 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는듯 보랏빛 꽃이 눈에 들어 왔다. 구슬처럼 열리는 고추인데 하우스 한켠에서 늦게 .. 2024. 10. 28. 달아났던 가을이 돌아 왔다. 느닺없이 기온이 내려가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날씨가 이제야 제 정신이 돌아 왔는지 제법 가을스럽다. 날씨 덕에 바쁘게 가을걷이를 하고 니니 오히려 한가해져서 진입로 옆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조금 주웠다. 주인은 따로 있는 나무인데 주인도 모르쇠해서 해마다 그냥 떨어져 겨울 지나 썪어 버리고는 한다. 그래도 내 것이 아니니까 관심도 안 두다가 너무 아깝다 싶어 정말 조금 길에 떨어진 것을 주워 아래 계곡물에 씻어 알맹이만 가져 와 널었다 아직 그곳에는 이 것의 몇백 배쯤 떨어진 것들이 있지만 나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 나머지는 신포도다 ㅎㅎ 서리 한 번에 방울토마토가 우수수 떨어졌다, 그렇게 떨아진 것은 못먹는 것인 줄... 해마다 그렇게 버려지던 토마토인데 저어기 어느 블친님께서 떨어진 토마.. 2021.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