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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메주콩2

번갯불에 콩 구워 먹었다. 진즉에 베어 비닐하우스에서 말리던 콩단을 마당에 포장을 펴고 바닥에 눕혀 남편이 도리깨로 털고 있다 일단 끈도 안풀고 한번 두드릭고 나서 단을 풀어 헤쳐 다시 한번 도리깨질로 털었다 콩대를 대강 걷어내고 담으니 콩알은 가끔 보이고 맨 검부래기만 있다^^ 그래도 그 콩검부래기를 바람에 다 날리고 하루 종일 걸려 쭉쟁이며 병든 콩알을 다 골라내어 이렇게 멀쩡한 콩을 만들었다는...^^ 그리고 내년여름 콩국수 해먹을 것과 씨앗으로 쓸 것 소량만 남기고 몽땅 물에 불렸다가 가마솥에 안쳤다 메주를 쑤려고... 미리 얻어 온 집단을 손질하고 씻어 말려 이렇게 깔아 준비해 놓고 새벽에 일어나 가마솥에 불을 지펴 콩을 삶았다. 아침 일찍 마무리하고 아침을 먹은 후에 삶은 콩을 자루에 담고 다시 비닐에 담아 큰고무 함지.. 2020. 11. 3.
해가 짧으니 일은 더 많은 것 같다 들깨를 베어 밭에 널어 놓았다. 올해는 미리 순을 잡아 줘서 키도 적당하고 하나도 쓰러진 것 없이 잘 되었다. 여름내 날씨가 션찮아서 잘 영글었는지, 수확량은 얼마나 될지는 나중에 털어 봐야 알 일이고 일단은 베어 놓은 걸로... 메주콩을 베어낸 빈 밭. 비닐하우스에 들여 놓았는데 잘 말라야 털 수 있고 또 그 콩을 가지고 메주를 쑤어야 한다. 이렇게 베어 놓은 것은 일의 끝이 아니고 또다른 시작이다. 남들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털면 아마도 20kg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정도면 메주 쑤고 조금 남겨 내년 여름 콩국수도 해먹을 수 있는 양이다. 우리는 메주를 대두 한 말 정도 쑤면 충분하다. 쥐눈이 콩도 베어 함께 말리고 있다. 이것은 진짜 조금이라서 내가 전지 가위로 잘라 옮겨 놓았다. 콩잎은 죄 ..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