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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만첩복사꽃4

흰색의 꽃들 싸리조팝꽃이 집주변으로 만개했다.자잘한 꽃들이 덩이를 이루어 피니 꽃 하나 하나도 이쁘지만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은 더더욱 환상적이다. 장미조팝도 거의 만개했다.작은 꽃송이가 장미꽃처럼 피어 이름도 그러하다고,신부의 부케에도 쓰이는 참으로 어여쁜 꽃이다.몇년 전에 먼데서 부러 농원에 주문을 넣어 보내 주신 것인데해가 갈수록 그 진가가 들어 나고 있다. 옥매마을 형님댁에서 분주해서 심어 한 해 꽃을 잘 봤는데 션찮아져서 캐고 보니 밑에 구들장만한 돌이 ...이곳은 돌이 워낙 많아서 깊이 땅을 파고 심는다 해도 제대로 자리를 못잡으면영낙없이 밑에 돌이 있더라이 옥매도 다시 옮겨 심어 꽃을 보기는 하는데 첫 해만큼 꽃이 많이 오지 않았다. 만첩수양복사꽃이꽃도 먼데서 시집온 것.씨앗으로 심어 기르던 것도 몇.. 2025. 4. 19.
소형 비닐하우스 설치 비닐하우스안에서 자라던 피망과 파프리카를 뽑아 냈다.며칠 전 영하 5도로 내려 갔을 때 잎이 시들고 이 제 더 이상은 안녕을 보장할 수 없어아직은 그냥 파란색의 파프리카를 따내었다.모두 덜 익었으니 피망과 겉으로는 구분이 안간다 먹어 보니 달큼하지는 않지만 크게 이상할 것도 없어 기왕의 용도대로 쓰면 되겠다. 파프리카를 뽑아 내고 그 앞에 심어 놓았던 적오크와 상추에 작은 비닐집을 덧씌워 놓았다.홑겹의 비닐하우스에서는 더 추워지면 냉해를 입을 테니 겨우내 싱싱한 채소를 먹으려는 마음으로 해마다 월동채비로 하고 있다. 이 정도면 당분간 우리가 소비하기에는 충분하지 싶다.청상추와 적상추 그리고 적오크. 그 안에 루엘리아 뿌리 심은 화분 두 개와 물꽂이 한 것도 하나 들여 놓았다.루엘리아가 겨울 노지.. 2024. 11. 22.
풀 뽑는 일이 중하다. ​ 연못 윗쪽에 있는 밭의 가장자리 뚝으로 풀대신 꽃이다...그러면서 심은 디기탈리스 지난해 이곳에는 족두리꽃과 독말 분꽃 그런 일년초와 더불어 심은 디기탈리스가 장하게 겨울을 이겨 내고 생기를 찾아 가고 있다. 오며 가며 저 풀을 언제 뽑아 주나...그날이 바로 오늘. 풀을 뽑으며 어쩜 풀 이름도 이리 다 이쁘냐고, 보리뱅이. 조뱅이. 지칭개. 애기똥풀. 꽃다지. 금창초. 꽃으로 보면 다 꽃인데 제 자리가 아니니 그냥 잡초, 내 호미질에 속절없이 죄 뽑혀 나간다. ​ 남편은 연못으로 뻗쳐 나가는 갈대줄기를 걷어 내며 지나다가 하릴없이 밭뚝이나 매고 있다고 혀를 끌끌. 그냥 두면 제초제를 뿌리던지 아니면 예초기로 확 자르면 될 일을 일을 만들어 한다고. ​ 홑겹의 황매 ​ ​ 흰색의 만첩복사꽃도 피기 시.. 2024. 4. 9.
생일도 잊고... ​ 새벽같이 남편은 낚시를 가고 나는 내 생일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아침밥을 먹었다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대~충 . 양상추 치즈 계란프라이 그리고 마스타드와 케첩. 토마토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냥 사과를 저며 넣었다. 두유 한 잔과 아주 배불리 자알 먹었다...그러면 됐지 뭐. ​ 그리고 마을회관의 급식봉사. 저녁에 아들내미가 전화해서 내 생일인 거 알았다는.. 그리고 뒤이어 친구의 축하메시지와 더불어 선물이 당도하고 아들이 일갈하길 차려주는 상을 받아도 션찮은데 밥을 하러 갔었냐고..ㅎㅎ 지난주에 애들이 못오고 동생들만 다녀 가고 이번주 온다하니 나는 깜빡한 것. ​ ​ 마을회관에 유구읍에서 천연비누 공방을 하는 마을 어르신 딸이 어머니 사시는 친정에 오면서 선물로 가져 온 이쁜 비누. 다른 어르신들께.. 2024.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