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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만두3

엊저녁부터 내리는 비 이번에는 비예보가 잘 맞아 밤늦게 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다.집옆의 양쪽 작은 계곡도 물줄기가 거세다.어제는 `비오기 전에` 뭐든지 한가지라도 더한다고 괜히 바빴다.아랫밭 끝으로 봄에 국화 삽목을 심은 곳인데처음에도 거의 개간하는 것처럼 풀을 뽑고 심었고,가끔 물도 주고 풀정리도 해주었지만 국화는 한 뼘 자라고 풀은 두 뼘 자라는 악순환.비가 내리면 감당이 안될듯 해서 다시 한번 풀을 뽑고 파이팅거름 한 번 더 주었다.   수박 덩굴은 자고 일어 나면 한 발씩은 더 퍼지는듯.수박을 위해 비워둔 빈 밭이 가득차고 다른 곳으로 뻗어 가고 있다.농사를 조금지으려니 이렇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수박이 고맙기도 하다 ㅎ  수박 네 포기 중에 이렇게 다른 모양이 섞여 자라고 있다.동그란 것과 좀 갸름한 것.맛이야 뭐.. 2024. 7. 7.
첫 눈이 내렸다 기온은 하룻사이에 곤두박질을 치고 급기냐 올 겨울 들어 첫 눈이 내렸다. 바람도 없이 나비처럼 나풀대며 제법 눈스럽게 내렸지만 조금 쌓이다 만...싱거운 첫 눈이었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날씨는 춥지만 바깥 일은 특별히 할 일은 없으니 마음 조급할 것도 없고 아주 느긋하다 어제 만두를 만들다 남은 만두피 반죽을 밀어 칼국수를 만들어 놓았다. 뜨끈한 국물도 생각이 나고 만두도 있으니 칼.만둣국이다 큰 냄비에 육수를 내어 칼국수를 넣고 끓이다가 만두를다섯 개 넣었다. 남편은 세 개,내 것은 두 개 완성된 칼.만둣국. 만두 세 개! 라고 해서 담아 주었더니 많은 것 같다고 ... 어쨋든 첫 눈 내리는 날 점심 한 끼는 이렇게 때웠다 2022. 11. 30.
첫눈이 내리던 날 엊그제 아침에 일어나니 싸락눈이 아주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첫눈이라고 반가워라. 아쉽게도 금새 그쳐버렸지만 그래도 첫...눈... 고양이들 사료 주는 옆에 물그릇을 두긴 했지만 비상용으로 우물가에 물 한대야 늘 담아 놓는데 얼음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살짝...겨울이다 밭에서 남은 대파를 화분에 옮겨 안에 들였다 썰어 냉동해 놓은 파도 있지만 신선한 파가 필요할때를 대비해서 겨울이면 늘 이렇게 해놓는데 겨우내 요긴하게 쓰인다 남편은 간벌한 나무를 작장용으로 잘라 마르라고 일단 해잘드는 곳에 쌓아 놓았다 요며칠 묵은 장작 더미도 손질하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나무들을 모아 엔진톱으로 잘라 추녀밑에 가즈런히 쌓는 일을 하고 있다. 주난방은 기름 보일러지만 구들방에 가끔 군불을 넣어야 해서 많이 필요하..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