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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때죽나무3

아무래도 횡재 그저 흰색의 붓꽃이라고 지난 여름 가져다 줬는데 알고 보니 흰 타래붓꽃이다 기왕에 한무더기 흰 토종붓꽃이 있으니 멀찌감치 심었는데 해를 넘겨 봄이 되어도 당췌 붓꽃처럼 번성하지도 않고 잎도 작고 잘 자라지 않는듯 해서 주변을 돌려 파고 거름을 듬뿍 넣어도 줬지만 별무 신통. 타래붓꽃을 토종붓꽃만큼 키우려고 했으니...ㅎㅎ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곳이라서 그런가 별 궁리를 다해 봤는데 꽃대가 올라 와도 아주 가늘고 여려만 보이더니 엊그제 부터 한 송이씩 꽃이 피었다 다해 보아야 다섯 포기인데 모두 꽃대가 하나씩 올라 온 것. 자세히 보니 잎이 약간 틀어지고 가는것이 타래 붓꽃 같아 검색해 본 결과 흰 타래붓꽃으로 확신했다. 염두에 두었다가 씨앗을 잘받아 파종을 할 생각이다 지난해부터 있던 것이 포기가 많아지.. 2021. 5. 22.
집주변에서 만나는 꽃들 집으로 올라오는 길옆 산자락으로 온통 찔레꽃이 만발이다 내영역으로 쳐들어 오면 가차없이 처단하지만 건너편에 있으니 맘놓고 보고있다. 고광나무꽃이 피었다 무심히 지나치던 길옆으로 수형도 어지간히 잡힌 고광나무가 있는것을 보았다 오가며 주변에 방해가 될만한 덩굴도 치워주며 관심을 갖고 보았는데 드디어 희고 조촐한 꽃이 만개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분위기 있다 애기똥풀 늘 잡초로 취급하지만 얘도 내영역 밖에서는 꽃이다 ㅎㅎ 작은 묘목부터 키운 산딸나무 이젠 제법 꽃이 많이 오는 나무가 되었다. 그러나 이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때문에 그 아래 꽃밭에는 뭐든 제대로 자라지를 못한다. 가능한한 이른봄에 피던지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것들을 심기는 하지만 이 나무 꽃을 보려면 포기해야하는것들도 많다. 엉겅퀴 때죽나.. 2020. 5. 25.
때죽나무 한참 청초하게 피었었을 때죽나무 꽃을 제떼에 보지 못했다 주말에나 가보고 그것도 때로는 한주를 건너 뛰게 되기도 하니.... 계절은 언제나 정해진 틀을 벗어나는 법이 없으니 그 때를 놓치면 다시 되돌려 볼 수 없고, 안타까움과 더불어 아직 몇송이 남아 있는 꽃을 보려고 나뭇밑을 한참 서성거렸.. 2007.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