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1 모처럼 여유롭게, 저녁나절 모처럼 여유롭게 미레를 데리고 집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날씨도 좋고 내 컨디션도 어지간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싸리꽃이 피기 시작이다 길 섶에 아무렇게나 있지만 내가 꽃으로 보고 있다. 참취도 하얗게 꽃이 피어 눈길을 잡아 끈다. 가을이라고... 등골나물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 집주변 들꽃들도 눈에 들어 오고... 도토리 아마도 졸참나무지 싶다. 좀 있어 저 도토리 영글어 떨어 지면 마을 사람들은 주워다 말려 도토리묵가루를 만들더라 나는 감히(?) 엄두도 못내는 일이지만.. 우리집 기특한 대추나무 지난번에 몇개 열린 거 보고 신기해했는데 얼마나 자랐는지... 아직 달려 있는지...궁금해서 올려다 보니 저거 익어 가는거 아님? 요즘 아침마다 이런 풀밭과 씨름중이다 믿거나 말거나 저게 딸기밭이라는.. 2022.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