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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나박김치2

날씨도...참. 새벽녘 기온이 떨어지더니 급기야 물뿌리개에 받아둔 물에 살얼음이 얼었다. 여러 날 따뜻해서 이불을 좀 얇은 것으로 바꾸었더니 아침결에 좀 추운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3월 말에 한파주의보라니... 이쁘게 봉오리가 펼쳐지는 찰나 이게 무슨 횡액. 자목련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고 겉잎은 다 시들어 버렸다. 봄이 그렇게 순순히 올리가 없기는 하다해도 이건 좀 너무했다. 하루 이틀이면 다 피었을텐데... 그래도 굳건하게 필 꽃은 이쁘게 다 피고 있다 무스카리 보라와 노랑의 수선화 다른곳의 무스카리는 고라니가 죄 잘라 먹어서 꽃이 안보인다. 왜 이곳만 안피느냐고...알고 봤더니 고라니의 만행.걔는 정말 별걸 다 먹는다. 탐스런 꽃은 기대를 안해도 그저 살나 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장한 히야신스. 흰색은 온데 간데 없고.. 2023. 3. 27.
바쁘다... 겨우내 어찌 참았나 싶게 어제 오늘 동동거리며 이것 저것 찔끔거리며 온갖 일을 하고 있다. 내일 또 비소식이 있으니 서둘러 해야 할 일들이 눈앞에 쫘악 깔려 있다..ㅎㅎ 몇 개 안되는 화분이지만 분갈이가 꼭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혼자 힘들게 하고 나니 작은 화분들은 있을 곳을 찾아 다 옮겼는데 염좌를 좀 큰 화분으로 옮겼더니 혼자는 도저히 들어 옮길 수가 없었다. 낚시 간 남편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해가 넘어 가도 감감 무소식. 결국 혼자서 낑낑 거리며 비척 비척 옮겨 제 자리에 놓을 수 있었다. 남편은 도대체 집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 새로 만든 밭으로 토종파도 옮겨 심었고 지난해 아주 효자 노릇을 한 딸기밭도 풀을 매주고 묵은 포기는 정리하고 새로 난..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