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2 오늘도 바쁜 하루 매주 수요일 마을회관에서 하는 급식봉사. 오늘은 김치만두를 빚기로 하고 전날 장을 보고 오늘은 아침부터 여럿이 둘러 앉아 만두를 만들었다. 사는 만두의 느끼함이 달갑지 않아 그냥 담백하게 만들어 보자고... 또 모여 앉아 만드는 재미도 있고, 여럿이 손을 모으니 만드는 것은 그닥 어렵지 않았는데 만들어 쪄내고 떡국을 끓이고 만두를 따로 끓여 함게 퍼야 되고 좀 바빴다. 그리고 막간을 이용한 마을 사업 설명회가 있어서 예상보다 식수인원이 많아지는 바람에 조금 당황했지만 모두들 선수들이니까 무사히 또 하루가 지나 갔다. 다음주는 설이 있는 주간이라서 식사대접을 안하니까 설 전 공식행사(?)는 마지막이다. 기왕에 좋은 마음으로 하는 봉사라서 꾸준히 잘하고 싶은데 사실은 내가 언제까지 이 텐션을 .. 2024. 1. 31. 오늘은 일등 주부처럼. 늘 그렇듯 신새벽에 눈이 떠졌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아침까지 추적거리고 이불속에서 뒤척여 보지만 더 이상 잠이 올 것 같지도 않고... 엊저녁 무된장국 있던 것을 다 먹었으니 간단히 데워 먹을 국도 없고 이 참에 국이나 끓여야겠다 싶어 부엌으로 나갔다. 소고기 사태 한덩이 냉장에 있는 것을 무 한토막과 함께 꺼내 놓고 토란을 조금 가져다 국이 끓는 사이 쌀뜨물에 삶아 껍질을 벗겨 놓았다가 고기만 끓이던 국에 무를 먼저 넣고 무가 익기를 기다려 토란을 넣어 한소큼만 더 끓여 마무리. 집간장으로 간을 하고 파는 먹을 때 얹기로, 내 국은 토란위주로 조금 토란을 그닥 좋아라 하지 않는 남편은 무로 가려 뜨고 토란은 달랑 한 개 ㅎㅎ 이게 뭐냐 싶지만 오늘아침 내 밥(?)이다 차요태 한 개 함부로 썰고 어제 .. 202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