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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기린초2

7월은 초록빛으로 온다. 장마기간이지만 7월의 시작은 찬란한 햇볕과 초록빛으로 시작 됐다. 본격 여름꽃들이 피기 시작이다 친정엄마의 꽃밭에서 데려 온 왕원츄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내 꽃밭에서 피고 있다. 엄마 가신지가 언제인데 꽃은 변함없이 피고 진다. 어쩌면 내가 가고 난뒤에도 저자리에서 무심한듯 꽃을 피우겠지... 집앞 경사지의 연산홍 전지를 이제서야 끝냈다. 꽃이 진 후에 서둘러 전지를 해줘야 이듬해 꽃눈이 생길 가지가 새로이 나오는데 올해는 어쩌다 보니 좀 늦어 졌지만 내년에 꽃이 오는데는 지장이 없지 싶다. 설령 한 해쯤 꽃이 안핀다고 뭔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니겠고... 세번째로 흰색의 하이브리드 백합이 피었다. 흰색 백합이 세 종류인데 그중 먼저 피어 그리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향기를 뿜어 그 옆을 지날때 마다 코를.. 2023. 7. 3.
장마가 온 단다 처음에 다섯 가지 색을 심었는데 이제 남은 것은 세 가지 뿐. 디기탈리스 먼지같은 씨앗으로 모종을 키워 여러 곳에 나눔을 하고도 많이 남아 여기 저기 빈 곳에 마구 심었다 내년에나 꽃을 보는게 정상(?)인데 달랑 한 포기 꽃대를 올렸다 . 몇년 전에 거금을 주고 두 포기 사서 심었었는데 초화치고는 너무 비씨다 싶어 또 사기는 좀 그랬는데 올해 씨앗 파종을 해서 여한 없이 심고 있다 폿트 한 판에 씨앗을 뿌리고 그냥 한 구멍에 한 포기 씩만 남기고 뽑아 버렸으면 이렇게 많아 지지는 않았을텐데 아까워서 핀셋으로 하나 하나 뽑아서 다른 폿트에 옮겨 심기를 했더니 주고 싶은 사람 다 주고 아주 넉넉하다 ㅎㅎ 내년에는 여러가지 색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싶은데 무슨색의 꽃이 필지는 나도 모른다.. 왕원추리 내일 .. 2021.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