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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군불2

설빔 설연휴가 한없이 길은 관계로 어제 아이들이 내려 왔다.오늘은 종일 눈이 내리고 있으니어제 내려 오기를 얼마나 잘했는지...눈이 많이 내린다 하니 벌써부터 올라갈 길이 걱정스럽다 딸아이가 `엄마,설빔~` 그러면서 잠옷한 벌 사왔다고 내민다 ^^딸은 아들과 달리 이런 소소한 거 잘 챙긴다.  차일피일하던 남편간식용 들깨강정을 만들었다.썩 훌륭하지는 않아도 들깨의 고소함에 먹을만 하다는...크게 달지도 않고해서 나도 가끔 하나씩 입에 넣어 본다.  미리 갈비도 재우고 더덕도 껍질 벗겨 두들겨 양념장을 발라 놓았다.뿌리채소를 좋아하니 연근조림도하고 우엉조림도 하고...^^ 연근은 김밥쌀 때 쓰려고 길게 잘라 졸이고 길이가 짧은 것은 밥반찬으로 따로 챙겨 놓았다.올해는 연근이나 우엉의 가격은 그만한데 더덕이 엄청.. 2025. 1. 27.
콩 밭 매는 아낙네가 되어 보나 했더니... 장마가 들면서 며칠 사이 콩밭이 풀밭이 되어 버렸다 바랭이,방동사니,쇠비름 등등 이름도 다 모르는 풀들이 점령을 해서 콩은 보이지도 않아서 이른 아침 어떻게 좀 해보려고 내려가 보니 감당이 불감당 . 겨우 한 고랑 어렵게 긁어 놓고 올라 오니 남편이 땅이 질지만 않으면 관리기로 한번 갈아 엎는다고... 진즉에 그럴것이지, 나는 아침 내내 무슨일을 했는지 표도 안나는데 홀라당 갈아 엎으니 금방 콩밭 같아졌다. 오늘 오전에 딸내미 온다 해서 나는 애들 볼때 일하는 거 안 보이려고 얌전히 있고 남편은 애들 볼때 아빠가 이렇게 열심히 일 한다고 보여 주고 싶어서 딸이 도착하고 나서도 들깨 밭까지 풀작업을 하고 있다. ㅎㅎ 남편은 식전에는 절대로 밭에 안나가고 무슨 도시의 직장에 출근하는 것처럼 9시에 밭으로 간.. 202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