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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국화4

비 오기 전에 ​가을이 깊어 지면 꽃길을 만들어 주는 길가의 국화.온갖 풀이 한데 엉겨 국화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오늘 작정을 하고 이곳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 주려 한다.​풀을 뽑고 나니 휑~하다​내친김에 순도 한번 잡아 주고 군데 군데 옮겨 심기도 하고 그랬다.퇴비라도 좀 뿌려줘야 가을에 꽃 볼 염치가 생기겠는데오늘은 힘들어서 여기까지만...​​점심을 먹은 후에 잠깐 쉰다 하다 깜빡 잠이 들었었다.비 오기 전에 새로 조성한 마을 꽃밭에 내다 심을 것이 있어 깜짝 놀라 깨어금화규와 다투라 모종판을 가지고 내려 갔다금화규는 아직 덜 자라서 조금 큰 것만 골라 가지고 가고다투라는 지난번 루엘리아 심은 고랑 빈 곳에 채워 심으려고 가져 갔었다.앞으로 모종이 자라는 대로 날씨를 봐가며 한가지 씩 내다 심으면 되겠다.​​사실.. 2024. 5. 11.
예산 삼국축제 점심이나 먹자는 동생의 권유에 나갔다가 추어탕으로 배불리 먹고 나서 느닺없이 예산 삼국축제에 다녀 왔다. 동생의 지인이 그곳에서 꽃을 보고 있다는 전갈에 회동을 한 것. 해마다 이 맘때면 에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삼국이라함은 국화,국수,국밥 을 일컫는 것인데 국화꽃의 화려함과 그 향기에 끌려 모인 사람들이 국수도 사고 국밥도 먹고 하루 잠깐의 나들이로 해 볼만 하다. 우리는 이미 점심 식사를 하고 난 뒤라서 먹거리에는 누구도 의욕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 아저씨는 저기 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늘 서있어야 되니...ㅎㅎ 바로 옆에 이 양반 이름을 딴 국밥거리가 있다. 예산사과는 이미 유명해서.. 특산물이니 사과나무도 분재처럼 키워 주렁주렁한 나무도 찬조 출연을 시켰다. 물처럼 쏟아져 내리는 국화꽃을 연출한 .. 2022. 10. 14.
그냥 가기는 아쉬워... 간신히 다시 찾은 가을 날씨 간절하게 기다린 만큼 마지막 힘을 내는 가을 꽃들. 갑자기 추워졌다 다시 따스하니 얘들은 봄이 왔다고 착각을 한 모양 한 두 송이 핀 게 아니고 아주 본격적으로 피고 있다 봄에는 잎이 없을 때 꽃이 피니 꽃만 도드라져 보이는데 지금은 잎이 푸르니 꽃이 잘 안 보여 그렇지 봄에 핀 것 못지 않다 그래도 추위에 바스러져 떨어지지 않고 버텨 낸 단풍나무가 예년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힘내서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올해는 영 못보고 마는 풍경일줄 알았는데 힘내 준 나무들이 고맙다. 2021. 11. 1.
이 가을 날씨를 어쩔... 오늘도 역시 흐림 그리고 비 게다가 기온마저 뚝....구들방에 군불을 지폈다. 밭에는 들깨 벤 것 그대로 있고.. 메주콩은 벨 생각도 못하고 있고... 어제 겨우 토란대는 잘라다 놓았지만 토란 캐기는 언감생심. 아무리 구월동동이라 한다지만 동동거리고 싶어도 맨날 비가 내리고 있다. 먹도 못하는 화초고추가 그래도 때가 되었다고 붉게 익어 가고 있다 이것 말고도 두 가지가 더 있는데 걔들도 나름 선전하고 있다. 비를 맞으며 가을 국화가 시작이다 여러가지 중 그중 먼저 피는 것 올해는 날씨가 그래서인지 다른 애들은 아직이다 그동안 너무 더웠고 맨날 흐리거나 비가 내리니... 한번씩 꽃을 보고 윗가지를 잘라 준 다알리아와 분꽃이 새순을 키워 다시 꽃이 피기 시작이다 곧 서리가 내리면 금새 풀이 죽겠지만... 다.. 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