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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국화7

간신히 단풍 단풍이 늦어도 너무 늦게 그야말로 간신히하고 함께 단풍이 들었다. 다음주부터는 기온이 뚝떨어진다 하는데 그나마 붉게 물들어 보고 질테니 덜 아쉬울까....? 청단풍나무는 이제 조금씩 색이 바래어 가는 중. 하루 이틀이면 금방 붉어 질텐데 과연 단풍이 들고 잎이 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하늘빛이 좀 비현실적이다. 파란하늘과 빨간 단풍나무의 대비가 좀 촌스럽기도 하고...ㅎㅎ 어쨋든 가을이라고 우겨 보고 있는 중이다. 아랫밭 끝으로 쭈욱 핀 저 노란 것이 멀리서 내려다 봐도 국화가 맞다. 그러니 가을이라고, 이 노랑의 어자국은 국화꽃차로 만들어 두면 향이 좋은데 꽃을 좀 더 보자하고 기다리고 있다. 잘 만들어 두면 혹시 나중에 마을카페에서도 쓰임이 있을지 모르겠다. 제주도에서 나오는 .. 2024. 11. 15.
가을...국화 소국이 몇가지 피고 있다.해를 지나며 이쁘고 귀하다 싶은 종류는 자연 소멸 되고상대적으로 강인한 것들만 남는 듯 싶다.가을비 내렸고 곧 기온은 떨어질거라  하니 얘들도 좀 바쁘게 꽃을 피워야겠다.  이번 가을은 단풍도 늦고 도무지 가을스럽지 않다 싶었는데그래도 요며칠 멀리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고집앞의 단풍나무와 화살나무에도 조금씩 단풍이 내려 오고 있다.대부분은 날씨가 하 수상해서 단풍도 들지 못하고 그냥 말라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호박 심었던 밭을 갈아 유채씨를 훌훌뿌려 놓았더니묵은 씨앗이었음에도 용케 싹이 나고 있다.풀대신 그래도 꽃이 피면 나으려나 하고 대충 갈은 밭에 함부로 뿌렸는데...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먼저 자라서 풀을 이기기를 바라고 있다  오전에 마을 공동작업이 있었다.캠핑마을 .. 2024. 11. 3.
일은 끝도 없다. 이르게 심었다 싶던 알타리무가 김치를 담아도 될만큼 제법 자랐다.새김치를 담아 먹다 보니 묵은 배추김치는 다시 꺼내 상에 올리기 좀 그래서서둘러 밭에서 무를 조금 뽑아 김치 한통 버무려 담았다.쪽파를 넉넉히 넣고 무는 절여서 먹기 편하게  적당히 잘라서 버무렸다.어디 진상을 보낼 것도 아니니 ...밭에서 뽑아 아예 다듬어 가지고 올라 왔다.양파모종을 작년의 반정도만 심고 돼지파 조금과 남은 쪽파 종자를 여기 저기 꾸욱꾹 눌러 심느라 하루해가 짧다.남편은 어제 혼자서 대봉감을 따고 오늘은 맘편히 마을 어르신들과 대천 어디로 점심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고...오후 늦게야 돌아 왔다.세상 편한 입석리 어르신들이다...ㅎㅎ  소꿉장난하듯 아주 조금 심은 팥을 수확했다.덜여문 풋팥은 까서 밥밑콩으로 두려고 따로 두.. 2024. 10. 24.
비 오기 전에 ​가을이 깊어 지면 꽃길을 만들어 주는 길가의 국화.온갖 풀이 한데 엉겨 국화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오늘 작정을 하고 이곳의 주인이 누구인지 찾아 주려 한다.​풀을 뽑고 나니 휑~하다​내친김에 순도 한번 잡아 주고 군데 군데 옮겨 심기도 하고 그랬다.퇴비라도 좀 뿌려줘야 가을에 꽃 볼 염치가 생기겠는데오늘은 힘들어서 여기까지만...​​점심을 먹은 후에 잠깐 쉰다 하다 깜빡 잠이 들었었다.비 오기 전에 새로 조성한 마을 꽃밭에 내다 심을 것이 있어 깜짝 놀라 깨어금화규와 다투라 모종판을 가지고 내려 갔다금화규는 아직 덜 자라서 조금 큰 것만 골라 가지고 가고다투라는 지난번 루엘리아 심은 고랑 빈 곳에 채워 심으려고 가져 갔었다.앞으로 모종이 자라는 대로 날씨를 봐가며 한가지 씩 내다 심으면 되겠다.​​사실.. 2024.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