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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고추부각3

아직도 풀. 아것이 풀 밭이냐 쪽파 밭이냐... 고양이 무서워 촘촘한 망을 치고 심은 김장용 쪽파 그 망을 친 것이 고양이만 방지 하는게 아니고 사람도 방지해서 들여다 보지도 않는다는... 내가 오늘 뭔 바람이 불어 넘겨다 봤더니 이 모냥이다 봤으니 본 것이 죄지 저걸 어떻게 그냥 두냐고.... 일단 한쪽부터 풀을 매주며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참비름 얘가 뿌리가 엄청 길게 박히고 억세기 까지해서 있는 힘껏 호미로 파고 손으로 쥐어 뜯었더니 쪽파를 건드리게 되어 이리 저리 쓰러진다. 그래도 풀을 뽑으니 쪽파 밭이로세. 나중에 뽑아 먹을때 좀 염치가 있으려나 싶다. 지난번에 대대적으로 풀을 뽑은 딸기밭도 또 작은 풀들이 점령해 버려서 이곳도 다시 한번 풀을 뽑아 주고 작은 딸기 포기를 몇군데 옮겨 심었다. 예년 같으면 .. 2022. 9. 28.
이렇게 해서 먹게 될까...? 고구마를 캐놓고 하 심란해서 거들떠도 안보다가 그래도 조금 낫다 싶은 것으로 골라 친한 동생도 주고 아이들 줄 것도 작은 상자에 담아 놓았다. 자잘하면서도 션찮은 것부터 해결하자 싶어 솥에 쪄냈다. 당장 누가 먹을 사람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마침 남편이 친정 동생하고 1박 2일 낚시를 간 틈에 쪄낸 고구마의 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저며 말리기로 했다. 기왕에 건조기에 돌려야 되어서 급하게 고추 부각도 가루 무쳐 쩌서 한 판 넣고... 밤 10시까지 손질해서 건조기를 돌리고 몇시간 후 한번 나가 고추부각은 꾸덕할 때 뜯어서 다시 넣어 말렸다 남편이 집에 없는 날은 뭔지 모르게 할 일은 더 많다. ㅎㅎ 건조기에 밤에 돌렸더니 우렁각시가 다녀 간듯... 햇볕에 은근이 말려야 고구마 말랭이도 달고 맛나는.. 2021. 10. 11.
마음이 점점 바빠지는 계절 끝물 고추를 땄다 꼬불거리고 크기도 좀 작고 션찮지만 말려 가루를 내면 내가 먹기엔 지장이 없겠다 이제는 장아찌용 중간 정도의 고추와 지고추 삭힐것만 따면 되겠다 중간에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안열려서 처음 열었던것 따고 나니 휑하다 뒤늦게 열린 고추는 너무 어려서 부각용이나 될까 싶고 그래도 해마다 고춧잎이며 풋고추를 따가던 이들에게 일단 광고를 해야겠다. 고추밭 정리하기전에 와서 따가라고.. 그런 후에 고춧대를 뽑아 놓으면 아주 약오른 고추는 절로 빨개진다 아직 한번도 고춧대 뽑은 후에 고추를 따 본 적은 없는데 올해는 그래 볼까 하는데 열린 고추가 얼마 안되어서 괜히 힘만 빼지 싶기도 하고... 어차피 고춧대는 나중에라도 뽑을 꺼니까 한번 해보던지 생각중. 고추밭에 간김에 애고추를 한소쿠리 따와서 .. 202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