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고추모종2

운 좋게 심은 고추. 아이들이 오늘 온다해서 갑자기 바쁜 마음이 들어 목요일에 고추를 심었다. 남편이 물을 꽂아 주고 지나 가면 내가 모종을 넣고 흙을 덮고 나름 분업을 하니 까짓 200포기 순식간에 다 심었다. 지난해의 반쯤을 심었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딱 우리 먹을 것만 심기로 했다. 모종은 가까운 아산 영인에 있는 아주 큰 묘목장에서 사다가 며칠 하우스에 두었다가 심었다 산에 가까우니 조생종으로 사다 심으라는 고수의 가르침에 따라... 마을에서 사다 심었던 고추는 남들 두물 딸 때 한 물도 못따고 모종값도 받을 것은 다 받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올해부터는 모종을 안해줘도 된다 하니 마침 그댁도 하지 않을 거라 해서 가볍게 사다 심으니 속도 안터지고 얼마나 좋은지... 내년부터는 마을분들이 단체(?)로 맡.. 2021. 5. 1.
소중한 일상 오늘 오전에 고추를 심었다 엊저녁에 고구마 두고랑 심었고 오늘 아침에 과연 고추를 심을 수 있을지 나도 나를 몰라서 어제 가져온 고춧모에 물만 흠뻑 주고 밤을 지나고 나니 새벽에 잠을 깨어 어쩌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편이 깨지 않게 살그머니 나와 밭까지 물호스를 연결해 놓고 있으려니 밖에 나왔다 나를 보고 따라 내려 왔다, 아무래도 남자 힘이 나으니 호스 연결 부위며 이것 저것 해주고 아침 먹고 심자 그러고 올라 갔는데 시간을 보니 6시 30분밖에 안되어서 혼자 할 수 있는데 까지 하려고 고춧모를 심기시작해서 100포기쯤 심고 있는데 빨리 올라오라고 같이하면 쉬울것을 왜 혼자 하냐고 지청구를 들었다. 아직은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하면 안되지 싶어 혼자하려 했더니, 아침을 차려 먹고 다시 내려..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