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3 장마 중에도 우리 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 모양이다 집옆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가 제법 시끄럽다. 연못으로 들어가는 물의 양은 많은데 퇴수로가 막혀 밤새 범람해서 그 안에 살던 붕어들이 길가로 죄 떠내려가 죽어 있더라 내가 발견한 것만 큰 놈 여섯 마리. 남편이 낚시 다녀 오며 가져 와 몇 마리씩 넣어 기르던 것인데 ... 밤꽃이 피어 그 냄새 진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쪼꼬미 밤송이가 생겼다. 조생종은 한여름 더위를 견디면 8월말이나 9월초에는 익어 아람이 벌어 진다. 비가 내려 강제 휴식중이니 집안일을 하고 있다. 냉장고를 털어 재료들을 다 꺼내 있는 것으로 김밥을 몇 줄 말았다. 만들어 주는 내가 귀찮아 그렇지 남편은 김밥을 좋아라 해서 매일 한끼씩 줘도 불평을 하지 않을 것이다 보리와 기장을 섞은 밥.. 2024. 7. 8. 장마에 불어난 물 오랜 장마에 집옆 계곡물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지... 아마도 십년도 전에 이렇게 흘렀지 싶다. 이곳에 처음 터를 정할때는 오른쪽으로 흐르는 이 계곡도 한 몫을 했는데 몇년 지나면서 물줄기가 가늘어지고 왼쪽으로 흐르던 물은 다 땅속으로 스며 그저 도랑의 형태로 있었는데 그곳도 물이 흐르고 있다 지대도 높고 물빠짐도 좋아 피해가 없는게 다행. 그저 이정도 물이흐르는게 신기할 뿐... 집안에 들어 앉아있어도 물흐르는 소리가 세차게 들린다 여름 장마철에는 한두차례 이렇게 물이 많아지기는 하지만 이번처럼 여러날 줄기차게 흐른적은 아주 오레전 기억에만 있다. 산골짜기에 터를 정할때 작은 도랑물이라도 있는게 필수라 여겨었는데 마침 이곳은 집터 양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어 망설임 없이 .. 2020. 7. 31. 계곡물 수도 숙원사업(?) 하나를 해결했다. 골짜기 간이 숙소에 계곡에서 긴 호스를 연결해서 수도 꼭지 하나 매달았다. 문앞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있어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 없이 설겆이나 간단한 빨래 정도는 그 곳에서 했는데, 그저 캠핑 가는 기분으로 도시락 챙겨 가서 간단하게 먹는 것을 해결하고 돌아 오.. 2007.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