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6 아이들이 돌아 갔다. 매 끼니 간단하게 ...엊저녁과 아침상.점심에는 간장게장을 더하고 갈치를 구웠다.해물음식은 즈이들끼리 집에서 해먹지는 못하겠다 싶어문어숙회,꽃게무침,간장게장,박대구이,갈치구이 그렇게 생선위주로 밥을 멕여 보냈다. 육개장과 청국장, 단호박 넣고 끓인 꽃게찌개 국종류는 그렇게,드문드문 내게 오니 그 때나 엄마밥을 해먹인다.해 줄 게 그것밖에 없으니... 보내고 나면 늘 한 두가지는 빼먹은 게 있어서툇마루에 보낼 것들을 미리 꺼내어 점검중이다 ㅎ 김치 한 통씩. 아무도 곶감은 안먹는다해서 딸아이 친구 어머니께 드리라고, 아들은 소용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해서 김치한통과 쿨링백에 알타리김치와 꽃게무침문어 숙회 그렇게 싸보내고딸아이는 여기 저기 나누어 먹기도 하라고 감은 넉넉히김치 한 통. 그리고 알타리김.. 2024. 11. 10. 가을 색 당연하지만 좀 느닺없이 가을이 되었다.창문도 닫아야 되고 홑겹의 이불은 정리하고 차렵이불을 꺼냈다.끈질긴 더위에 가을이 오려나...했는데 감나무의 감이 도드라지니 가을 색이다.긴 장마와 무더위에 감은 한 그루에 열댓개씩 열렸나감나무라는 증표 정도로 아주 부실하다. 아스타의 붉은 색이 참 촌스럽게 곱기도 하다 ^^올해 유난한 날씨에 본시 있던 자리의 아스타는 다 말라 뒤늦게 다 잘라 버려서 뿌리만 살아 있으니 내년을 기약해야하고중간 중간 줄기를 잘라 자리를 옮겨가며 삽목한 것 중에서 다행스럽게 한무더기 꽃이 왔다.흰색과 보라의 아스타는 올해 꽃을 못볼듯하다...잘라준 줄기에서 조금 새순이 나온 보라의 아스타는 몇 송이 뒤늦게 꽃이 오려나 기대하지만흰색은 아주 가망이 없어 보인다. 게으름도 때로는 미.. 2024. 9. 25. 가을 햇살이 좋다 오전에는 낭쿨강낭콩의 넝쿨을 걷고 마지막 수확을 했다. 더불어 지난번 따고 남았던 팥도 마무리를 하고... 제대로 익어 말라가는 꼬투리는 따로 말리고 있고 풋콩과 팥은 까서 씻어 놓았다. 팥이 덜영글어 분홍색이다 ㅎ 밥밑콩으로는 이런 풋 것이 더 맛이 좋다. 팥과 강낭콩의 꼬투리를 말리고 있다. 팥은 어차피 잘말려 두고 먹어야 되는 것이고 넝쿨강낭콩도 말리면 보관에 용이하고 먹을때 불려서 밥에 두면 되니까 그도 괜찮다. 솜씨좋은 동생이 묵을 쑤어 왔다. 요즘 도토리를 주워 밤을 도와 깐다하더니 어느새 묵이 터억 나타났다. 손도 크지, 워낙 많이 만들어 와서 조금은 잘라서 묵말랭이를 하고 있다. 오후에는 서예교실에 다녀 온 남편과 함께 감을 땄다. 곶감을 하려면 단단한 것이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듯하지만 골.. 2022. 10. 18. 일로 보면 다 일이지만... 때가 되어 머루를 죄 따기는 했다. 올해는 왤케 이리 많이 열린 겨.. 커다란 소쿠리가 넘쳐나게 많다. 그냥 과일로 먹기에는 너무 시고 그거 아니라도 달고 맛난 과일이 지천인데... 우선 우물가로 가져 가서 큰 다라이에 쏟아 놓았다. 다 씻어 일단 물기를 빼고,얘를 어째야쓰까..ㅎㅎ 발효액, 머루주,그냥 원액추출, 세 가지중 한번에 해결보자고 세번째로 낙착했다 발효액은 그거 아니라도 이것 저것 많고 술 또한 즐기지 아니하니 양이 많아 커다란 가마솥에 넣고 푹푹 끓여서 원액을 걸러 냈다. 색은 이쁘다만 또 이것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는 숙제. 서리 내린 다음에 따서 두면 자연 홍시가 되는데 더러 일찍 물러버리는 감이 있어 오늘 그것을 따러 내려 갔다. 좀 말랑하게 익었다 싶으면 새들이 먼저 와서 찜을 해서... 2022. 9.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