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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친구47

화담숲 거의 일년만에 친구 여섯이 모였다. 55년에서 58년을 친구로 지내는 그야말로 찐친들. 중학교졸업을 하고 찍은 사진 이렇게 솜털 보송보송하던 친구들이 벌써 70살이 되어 간다니... 앞으로 우리가 만나면 몇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 오는 친구 넷과 나와 아산에 사는 친구 둘 그렇게 양쪽에서 출발해서 곤지암에 있는 화담숲으로 가을을 즐기러 다녀 왔다. 이제는 어디 먼 해외여행도 번거롭고 ...^^ 앞으로는 자주 만나 가까운 곳을 천천히 다녀 보자는 의견 그중 한 친구가 일본이라도 다녀 오자하니 공항까지 가는 것도 귀찮다고... 숲은 아직 단풍이 덜 내려 와서 아쉬운 풍경을 연출했지만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정담으로 충분하게 만회가 되었다. 산자락에 기대어 사는 나야 늘 보는 숲이지만 그래도 누.. 2023. 10. 19.
친구들의 위문공연 그간 코로나도 그렇고 친구 여섯 명이 모두 모인게 그야말로 3년만인가 올해 나한테는 큰일도 있었고 겸사겸사 우리집에서 멀지않은 예산 봉수산휴양림에 숙소를 예약했다고 한달 전에 친구한테 소집통보가 날아 왔었다. 멀리 가자하면 나도 부담스럽기도 하겠고 이곳에를 한번 갔었는데 아주 좋았다고... 서울과 영흥도에 사는 친구들이 srt를 타고 오거나 전철을 타고 와서 온양온천역에서 24일 12시에 만나기로 했다. 대전에 사는 친구가 차를 가지고 오며 지나는 길목이니 우리집 큰길가에서 나를 먼저 싣고 온양역에서 나머지 친구들을 싣고 신정호 부근의 촌장집이라는 데서 점심을 먹고 예산으로 향했다 숙소에 가기 전에 그 유명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들러 보고... 나는 몇번 가봤지만 처음 가 본 친구들도 있고 너무 일찍 숙소.. 2022. 10. 25.
오랜만에...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수다를 떨었다. 나이 들어 아직도 현업에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간에 코로나 사정으로 못 본지 꽤 오래 되었다. 다른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도 만나던데 말 잘듣는 우리들은 약속을 했다가도 취소하고 아직 이러고들 있다. 살고 있는 곳도 여기 저기 물리적인 거리도 있어 한번 보려면 엄청 공을 들여야 하는데 그나마 가끔 단톡방으로 죄 불러 낼 수 있으니 그것만도 다행이다. 그 중 친구 하나가 이번에 책을 출간했다고 신고(?)를 했다. 신문에 소개 된 내용을 그대로 올려 본다. 저간에도 여러 권의 저서가 있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사보겠다 하니 그 친구가 말하기를 `사서 보지 말어...ㅎ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만 볼 책이야` 단톡방이 조용해서 안부삼아 올려 본 거라고..... 2022. 5. 22.
미루어 짐작하는 마음... 친구가 사진집을 하나 보내 왔다. 조의환의 제주 사진 `밧디 댕겨왔수다` 김만덕 기념관에서 3월 2일 부터 4월 9일까지 기획초대전이 열리는데 작가가 담아낸 제주의 밭사진이 펼쳐진다 그 사진집을 친구가 만들었고 시골 살이 하는 내게 어울리겠다 싶어 보내준 것. 생일 즈음이기도 하고... 50년도 더 넘은 저어쪽 어린 날 부터의 친구 같이 붙어 지낸 기간은 중학교 3학년 때 딱 1년. 그 이후 학교도 다르고 지내 온 이력도 서로 다르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늘 함께였던 참 어여쁜 친구다. 얼마전 건강에 조금 이상징후가 있어 병원에 입원해서 조직을 떼어 검사를 해야할 거 같다며 그 쪽에 경험자인 내 조언을 들으러 전화가 왔었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뭐 별일 이야 있겠냐 ..별 일이 있대도 어쩔 수 없..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