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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친구45

오랜만에...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수다를 떨었다. 나이 들어 아직도 현업에 있는 친구들도 있고 그간에 코로나 사정으로 못 본지 꽤 오래 되었다. 다른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도 만나던데 말 잘듣는 우리들은 약속을 했다가도 취소하고 아직 이러고들 있다. 살고 있는 곳도 여기 저기 물리적인 거리도 있어 한번 보려면 엄청 공을 들여야 하는데 그나마 가끔 단톡방으로 죄 불러 낼 수 있으니 그것만도 다행이다. 그 중 친구 하나가 이번에 책을 출간했다고 신고(?)를 했다. 신문에 소개 된 내용을 그대로 올려 본다. 저간에도 여러 권의 저서가 있고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사보겠다 하니 그 친구가 말하기를 `사서 보지 말어...ㅎ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만 볼 책이야` 단톡방이 조용해서 안부삼아 올려 본 거라고..... 2022. 5. 22.
미루어 짐작하는 마음... 친구가 사진집을 하나 보내 왔다. 조의환의 제주 사진 `밧디 댕겨왔수다` 김만덕 기념관에서 3월 2일 부터 4월 9일까지 기획초대전이 열리는데 작가가 담아낸 제주의 밭사진이 펼쳐진다 그 사진집을 친구가 만들었고 시골 살이 하는 내게 어울리겠다 싶어 보내준 것. 생일 즈음이기도 하고... 50년도 더 넘은 저어쪽 어린 날 부터의 친구 같이 붙어 지낸 기간은 중학교 3학년 때 딱 1년. 그 이후 학교도 다르고 지내 온 이력도 서로 다르지만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늘 함께였던 참 어여쁜 친구다. 얼마전 건강에 조금 이상징후가 있어 병원에 입원해서 조직을 떼어 검사를 해야할 거 같다며 그 쪽에 경험자인 내 조언을 들으러 전화가 왔었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뭐 별일 이야 있겠냐 ..별 일이 있대도 어쩔 수 없.. 2022. 3. 9.
나를 아직도 꽃처럼 어여쁘다는... 얼마 전 오래된 친구에게서 선물이 왔다. 유일하게 보는 종이 신문인 농민일보에 서평이 올라와 있어서 교보의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있던 참인데 내 마음을 용케 알고 50년지기 친구가 보내준 것. 꽃을 좋아하는 내게 꽃 사진이 들어 있는 달력도 해마다 챙겨 보내 주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달력이 책과 함께 들어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권혁재기자와 내 친구의 친분도 한몫해서 저자가 싸인을 해서 보내 준 책을 보고 나에게 보내 주고 싶어 교보에 주문을 넣어 받아 달력을 함께 포장해 보내 준 것. 귀여운 산타할아버지 카드에 짧은 편지도 쓰고 ... 덕분에 오래 전 꽃처럼 어여쁜 그 때 그 소녀로 잠시 돌아가 보았다. 엊그제 골짜기 우리집은 온통 눈보라 속의 겨울이 분명했지만 친구가 써 준 책갈피에 늦가을이라 했으.. 2021. 12. 21.
서울 나들이 마지막 복날인 광복절에 단톡방에 공짜로 손주 자랑했던 친구가 그 자랑턱을 내기로해서 경향각지의 친구들이 서울에서 만나기로 한 것. 마침 그날이 생일인 친구가 있어 의미도 있고.... 친구하나가 백수하라는 의미로 작은 치즈케잌에 초하나를 꽂아 준비한 생일 케잌 교통의 편의를 .. 201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