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후 기온은 많이 내려갔다.
하루 종일 좀 쌀쌀한 날씨.
내일 아침 기온은 0도가 될거라는 예보
메말랐던 대지에 봄비가 내리니 대나무 아니어도 모두 모두
한뼘씩 키를 쑤욱 키웠다.
백선(봉삼)과 우리 토종 작약이 하룻밤새 몰라 보게 자랐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정말 약비인 모양.
참나리
장독대옆으로도 연분홍 겹꽃이 필 작약이 아주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키만 키운게 아니고 꽃까지 물고 나온 금낭화
우리 토종붓꽃도 초록이 얼마나 이쁜지...
꽃이 피어도 이쁘지만 이렇게 잎만 있어도 볼 만하다
유채...
꽃보자고 지난 가을 작은 밭 하나에 씨앗을 흩뿌려 놓았더니
집에 앉아 유채꽃을 본다.
도라지 새순.
독일 붓꽃
방풍나물
자란
무늬 둥굴레
은방울꽃.
어떤 포기는 벌써 꽃대를 물고 나오고 있다..
모든 것들이 아직은 모두 잎만 싱그럽지만
머잖아 각기 다른 제 색깔의 꽃이 피면 화려강산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중 우후죽순같은 아스파라거스.
이번 비는 정말 농사에 꼭 필요한 아주 단비였다.
근데 왜이리 추운지 다시 겨울옷을 장착하고 돌아 댕기고 있다.
덕분에 비에도 잘 견딘 벚꽃을 며칠 더 보게 생겼으니 세상만사가 다 나쁘지 만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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