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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선진지 견학(?)

by 풀 한 포기 2018. 11. 20.


농협 주도의 여러 단체장과 대의원들의 가을 나들이

농협케미컬이라는 농약회사를 견학하고

점심을 먹는 장소로 이동



이토록 어마무시한 궁궐같은 곳에서 밥을 먹었다.

어느 종가에서 관리한다는데

지금은 웨딩프라자로 변신

전통혼례도 치르고 하는 모양.


화장실에 이르는 회랑의 인테리어가 이정도.


건물 밖으로는 옛가마들도 전시돼 있고

아주 고풍스런 분위기



음식의 시작은 이렇게...

나중에 이것 저것 더 나왔지만 맛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하겠다 ㅎ~

그저 멋진 건물 보고

음식의 모양과 색을 눈으로 즐긴것으로 그 값에 가름하기로했다.





대들보와 기둥이 그야말로 궁궐 수준

시대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졌지만

오래 보존해 후손들이 보면 좋을만큼 건물은 웅장했다.



오후 일정은 청남대 관람.

그냥 박물관같고...

옛날 영화의 한장면 같고...

박제된 세월의 냄새가 물씬 나는 그런 곳.


이 행사참가하려고

미리 김장을 혼자서 하느라 어찌 애를 썼는지 모른다

동치미 한 항아리, 백김치 10포기 총각김치 3통, 깍뚜기 3통,

배추 본김장 80포기 ㅎㅎㅎ


엊그제 동생과 아이들이 와서 김장 뒷풀이를 요란하게하고

죄 각자의 몫으로 해 둔 김장통을 난짝 들고가는것으로 그들의 일은 끝이 나고

그 이후 여러집 배추나눔행사로 알아서 뽑아가라해도 일일이 참견을 해야하니

새삼 남 주는 일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오늘도 김장채소 가지러 오는 남편친구부부를 맞아

그 뒷치닥거리를 1박 2일 해야한다.

기대만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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