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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꽃도 보고 산다

by 풀 한 포기 2018. 7. 7.


천일홍이 피기 시작이다

작은키일때 조그만 꽃망울로 시작해서 키를 키우며

꽃망울도 많이 생기고 그 크기도 커지면서

점차 꽃스러워진다



때아닌 동백

이 칠월 뙤약볕에 동백이라니... 그러나 실화임 ^^

지난겨울 너무 추워 월동중에 가버렸나 싶었는데

깨송깨송 살아나서 드디어 꽃까지.

늦어도 너무 늦었지만 해야할일은 해야겠다며 꽃을 피웠는데

내맘은 왜이리 짠한건지 모르겠다.


눈밭에 떨어져야 제격인데

푸른 잔디밭으로 꽃송이를 떨구었다.

그야말로` 낙화도 꽃이련만은..`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연못으로는 어리연이 한창이다

유감인것은 고라니인지 아니면 오리인지가 와서

연잎을 자꾸 따먹는다는 것.

수련은 더 맛있는지 잎이 나오기가 무섭게 잘라먹어서

수면으로 잎이 나올새가 없고

그나마 이어리연은 잎도 많고 덜 맛있어서인지

몇송이 꽃이 피었는데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숙제.



족두리꽃



왕원추리


능소화

해마다 조금씩 꽃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헛간 옆기둥에 심어 윗가지만 가을에 전지를 해주는데

한번 자리잡으니 까탈부리지 않고 늘 풍성하게 꽃이 핀다


실처럼 가는 어린 가지하나 사다 심었는데

이제는 삽목으로 차고 옆 기둥에 심은 곳에서도 올해는 꽃이 피려고 봉오리를 맺었다

집이 옛 시골집 분위기여서

헛간이나 차고도 그냥 흙위에 지은것이라서

기둥옆에 능소화 심을 자리가 있어 그냥 꽂아 둔것이 효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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