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 꽃이 피었다
연일 비가 내리니 꽃잎이 늘 쳐저 있는것이 그렇지만
냄새만 가까이에서 믿지 않는다면 제법 이쁘다.
이 나무는 집옆의 작은 계곡 주변으로 여러 그루가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무리지어 피고 진다
처음 이골짜기 선보러 왔을때가 딱 이맘때였는데
그때도 이꽃이 피어 있어 이곳을 터로 정할때 한 몫을 했었다.
정글의 날씨처럼 하루에도 몇번씩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고
또 계절도 가을로 가고 있음을 눈치챈 버섯이 여기 저기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애통하게도 이버섯은 먹으면 큰일나는 독버섯이다
이름부터 `흰독큰갓벗섯`이라고...
상사화도 피었다
심은지 몇년 안되어서 작년에 꽃을 못보았고
올해는 보겠거니 기다렸는데
다른곳은 벌써 다 피었다하는데도 영무소식이어서 올해도 글렀나 싶을때
이렇게 꽃대를 쑤욱 올려 피어났다
구근으로 심어서 꽃의 색이 분홍인지 노랑인지도 몰랐는데
나....노랑이예요~~
그래 너 반갑다
꽃범의 꼬리
맨드라미
며느리 밥풀꽃
절궂대
닥풀
부추
여름의 끝자락에 햇살 따가울때 피는 금송화인데
올해는 영 날씨가 안도와 주니 그늘진곳의 이파리는 물러지고 형편없다.
늦더위가 있어도 해가 따끈해야 곡식도 익고 그럴텐데...
오늘도 날씨는
맑음
또는 흐림
그리고 비...
물레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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