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붉은 꽃
저절로 날아와 터를 잡았는데
차마 뽑아 내지 못했더니 꽃을 피웠다.
여린듯 강한 생명력
수선화 피었던 자리인데
수선화와 화기가 겹치지 않길래
이모작(?)처럼 두고 보고 있다
드디어 할미꽃도 여행준비를 끝냈다
저 홀씨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어딘가에 운좋은 놈들은 싹을 틔울것이고...
얘는 이름을 모른다
그냥 장구채 닮은 꽃이라고 ㅎㅎ
번식력도 좋고 꽃도 한동안 피고
골짜기 박토에서도 아주 잘자란다
얘는 다른 튤립 다 진 다음에 홀로 피었다
흰색만 조금 늦은것인지...
흰색의 튤립은 처음이라서 신기하고
횡재한 기분이 든다
삼색병꽃도 무리지어 피었다
집 주변으로 본시 자생하던 것인데
한줄기 옮겨 심은것이 무리를 이루어서 피고 있다..
흰색으로 피어 점점 색이 변해가며 지는 것이
목화꽃이 그러는 것처럼 비슷하고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