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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주말
사진만으로는 봄비에 촉촉히 젖은듯한 꽃들의 자태
진실은 오른쪽의 사진들..
성깔있는 몇몇녀석들의 계절을 거스르는 모습만 보았다가는
봄인줄 오해하고도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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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야 이젠 아예 일년에 두번씩
꽃을 피우는게 다반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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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제비꽃은
봄부터 초겨울까지 계속 꽃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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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마저 이 차가운 비를 맞으며
여기 저기 제법 꽃이 많이 피어 있다
날씨가 하 변덕 스러우니 정신을 못차리는것인지....
아무래도
봄과 가을은 조금 닮은 곳이 있는지
꽃들은 자꾸 헷갈려한다
지금 골짜기는
이미 겨울로 접어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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