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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일상의 부스러기

늦은 여름 휴가 3

by 풀 한 포기 2015. 9. 3.

영화 암살

 

휴가의 마지막 날

여독도 풀겸 하룻쯤 늘어져 편하게 지내고도 싶었지만

딸내미의 권유로

휴가의 대미(?)를 장식할 만한 영화 한편을 보았다

 

8월 내내 광복 70주년이라고 나라안이 시끌벅적하게

여기 저기 무슨 행사도 많았고

거기에 보태기 하나 북한 관련 불안 정국까지...

 

그래서인지 이 영화가 더 각별하게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1933년 상해와 경성이 배경이고

나는 그간 잘 모르던 감독의 작품이었지만(최동훈) 나만 잘 모르던 ㅎㅎ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몫하여 볼 만 하지 않았나 싶다

 

전지현의 연기력은 날로 발전하여

이제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었고

하정우야 물론이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는 이 정재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의 연기력은 탁월했다.

 

극중 염대장(이정재)의 마지막 대사

`일본이 질 줄 몰랐지

질 줄 알았으면 내가 그랬겠냐` 는...

 

그래서 신념대로 살아야지 시류에 편승해서는 안된다는

그런 교훈 쯤으로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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