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니
솜털 보송 보송 무장을 하고
제법 꽃스러운 처음 꽃으로 할미꽃이 피었다.
부지런한 벌 한마리
누가 보든 말든 제 할일만 열심.
다리에는 꽃가루 부츠를 신고
열심히 꿀을 빠느라 정신이 없는 봄날 오후..
두어주 건너 뛰고 내려간 골짜기에는
나를 기다리는 일...일..
대~충 꽃밭정리하고 폿트에 씨앗을 넣고
연례행사로 나무 몇 그루 심고...심고..
늦은 밤 올라 와
무슨 일을 하고 왔는지 정리중이다..
봄에는 할일이 많아서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