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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골짜기 풍경

꽃밭으로 변신 중.

by 풀 한 포기 2014. 7. 3.

 

 

화초삼아 몇 그루 심은 불루베리

한알씩 익는통에 어디 감질나서 따먹겠나...

일하느라고 왔다 갔다 지나다가 한개씩 따먹는 수 밖에

근데 뭐 맛은 별로다.

 

 

 

한주일 건너 뛰고 내려갔더니

쑥갓이 꽃밭이 되어 버렸다 ㅎㅎ

그 밑으로 풀은 장대같이 자라고,

울 남편은 자기 하고 싶은 것만하고

쌈채밭 근처에는 한번도 안내려 가본듯.

 

 

방풍나물도 꽃밭

 

그래도 용케 참외가 열렸다

가상해서 내가 풀을 매줬다

참외는 풀밭에서도 열린다고하지만 염치가 있어야지 ㅎㅎ

 

 

요것이 내 참외밭이다 여섯 포기.

그래도 잘키우면 꽤많이 열린다

수박은 못키우겠고 올해는 참외만 ...

 

우엉 꽃

 

도리지 꽃

꽃만 보고 아까워서 한번도 안캐먹는 진짜 화초

 

 

화초고추가 보석같이 땡글 땡글 열렸다

이것도 꽃

아무리 재미 삼아 짓는 농사라고는 해도

제대로 못돌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번주는 내려가서

여기 저기 잘살펴 풀도 매주고

열심히 농삿꾼 노릇하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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