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일전 봉오리만 보고 와서
이미 피었다 지고 없으면 어쩌나...안달을 냈는데,
내마음을 알았는지 이렇게 활짝 핀 모습으로 거기 있었다.
겨울을 이겨내고 피는꽃이라서 더더욱 귀하다
봄에 씨를 뿌린것은 이제 겨우 싹이 트려하는데
가을에
싹을 틔워 겨울을 지내니 이렇게 일찍 꽃이 피는것 같다.
다른꽃들과 섞일까봐
작은 콩알꽃밭 한개를 온전히 얘네들만 심어 놓았다.
작년에 처음 심어 봐서 성질도 모르고 조심스러워서,
이제 잘 키워 씨앗을 받으면 나눔도 하고 그럴 생각이다.
작년에는 봄에 심어 꽃이 장마철에 피는 바람에
씨앗을 별로 받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