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함박눈이 내리는
이 정신나간 날씨덕(?)에 골짜기는
아직도 현호색이 피고 있다
보랏빛 점현호색만 보다가
이런 분홍의 베이직한 현호색을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늘 보던 점현호색이 있는곳보다
조금 지대가 높은 계곡옆으로 이 녀석이 숨어서 피어 있었다.
이미 다른곳의 현호색은 다 지고 없는때에,
해를 거듭해가며
골짜기 구석 구석 자세히 탐색하다 보면
이렇듯 뜻하지 않게 처음 만나는 꽃들때문에
얼마나 기쁜지.
내가 찾아가 알아봐 주기를 기다린것 같기도 하고,
현호색 종류가 많기도 많은데
우리 골짜기 에서는 이제껏 본 것은 두 종류.
이 기본의 현호색과 점현호색.
더 지나다 보면 다른종류도 찾아 낼 수 있으려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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