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읽은 책제목이기도 한
이 나이 듦에 대하여 생각이 모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젊은 혈기로
왕성하게 살아가던 그런 날들은
원하지 않았지만 점점 멀어져가고
그야말로 낡아가는 몸이 말을 걸기 시작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 그런것인지.
감기쯤하던 것도 꼭 까탈을 부려
병원문턱을 여러날 드나들어야 겨우 몸을 지탱할 여력이 생기게 되고...
여기 저기 사소한 곳까지 자꾸 보아달라고 보채기를 하니
여기 아니면 저기..
거기 아니면 여기..
급기야
너무 혹사시킨 오른쪽 팔목에 문제가 생겼다.
애시당초 부모님께 받은 뼈는 가녀리고 길쭉하기만해
도무지 힘쓰는 일은 해먹게 생기지도 않았었지만
살다 보니 어디 생긴대로만 살게 되어야 말이지...
의사 선생님 일갈하시길...
그냥 좀 놔두라고 데모하는겁니다...
나..참..
그럼 숟가락도 매달아야 하는거 이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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