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이면 병이 분수모르고 도지는 바람에
구들방 창문을 나무로 짜맞추는 방식으로 해달았다.
게다가 바깥창은 유리지만
저 창살이 보이는 창은 한지로 바를 예정.
한지를 마주 바르면
페어유리보다 단열이 잘된다는 말을 믿고....
근데 좀 어둡고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걱정이다.
겨울에는 안락한 느낌이 들긴 하겠지만,
골짜기에 짓는 집답게
이쪽이건 저쪽이건 보이는것은
풀 이거나 나무 이거나 혹은 산뿐이다.
내 생애에 집짓는 것은 이것으로 끝!!
이도 제대로 마무리 하려면 아직도 멀었고....
재미삼아 놀이 삼아 사부작 사부작 한다해도
힘들기는 매하냥인듯.
허긴 남편이 일은 하고 나는 훈수나 두는 처지에 무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