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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창문.

by 풀 한 포기 2012. 8. 2.

 

 

기왕이면 병이 분수모르고 도지는 바람에

구들방 창문을 나무로 짜맞추는 방식으로 해달았다.

게다가 바깥창은 유리지만

저 창살이 보이는 창은 한지로 바를 예정.

 

 

한지를 마주 바르면

페어유리보다 단열이 잘된다는 말을 믿고....

근데 좀 어둡고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걱정이다.

겨울에는 안락한 느낌이 들긴 하겠지만,

 

 

골짜기에 짓는 집답게

이쪽이건 저쪽이건 보이는것은

 풀 이거나 나무 이거나 혹은 산뿐이다.

 

내 생애에 집짓는 것은 이것으로 끝!!

이도 제대로 마무리 하려면 아직도 멀었고....

재미삼아 놀이 삼아 사부작 사부작 한다해도

힘들기는 매하냥인듯.

 

허긴 남편이 일은 하고 나는 훈수나 두는 처지에 무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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