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바닥을 마무리했다.
어찌 어찌해서 생뚱맞게 대리석 타일로 마감을 하게 됐다.
이럴때 쓰는 말.
`개발의 편자` ㅋㅋㅋ
그래도 뭐 나름 깔끔해서 나중에 청소하기는 좋겠다.
한쪽에는 조명기구 구입해놓은 박스,
연일 폭염이 지속되니
특히나 더위에 약한 남편은 다만 숨을 쉬고 있을 뿐.
구들방 공사는 지지부진이다.
다행히 서두를일 없으니....
저 조명기구도
전기공사 해준 친구가 나타나야 제자리에 붙일텐데
더위 때문에 다들 힘들으니
재촉하는것도 미안스러워 그저 시간 될때
와 달아달라고 했단다.
작업실 출입문.
이도 쌩뚱맞기는 마찬가지.
어떻게 연줄이 닿아 창호와 문을 제작 시공할 사람이 왔는데
친정쪽 7촌 조카가 아닌가..?
그러다 보니 그조카가 과잉(?) 친절을 베풀어
창틀도 바깥쪽은 섀시지만 안쪽의것과 이 문을
10년이나 가지고 있었다는 더글라스목으로 짜가지고 왔다.
장식은 우리맘에 드는걸로 알아서 붙이라면서....
남편이 어떤 장식으로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
이 문의 완성도가 결정되게 생겼다.
어려운 숙제가 또 생겼으니
남편이 할 일은 자꾸 늘어가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언제 다 집을 짓느냐고 묻지만,
우린 ...그냥 웃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