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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남편의 작업실.

by 풀 한 포기 2012. 7. 30.

 

 

작업실 바닥을 마무리했다.

어찌 어찌해서 생뚱맞게 대리석 타일로 마감을 하게 됐다.

이럴때 쓰는 말.

`개발의 편자` ㅋㅋㅋ

그래도 뭐 나름 깔끔해서 나중에 청소하기는 좋겠다.

 

 

한쪽에는 조명기구 구입해놓은 박스,

연일 폭염이 지속되니

특히나 더위에 약한 남편은 다만 숨을 쉬고 있을 뿐.

구들방 공사는 지지부진이다.

다행히 서두를일 없으니....

 

저 조명기구도

전기공사 해준 친구가 나타나야 제자리에 붙일텐데

더위 때문에 다들 힘들으니

재촉하는것도 미안스러워 그저 시간 될때

와 달아달라고 했단다.

 

 

 

작업실 출입문.

이도 쌩뚱맞기는 마찬가지.

어떻게 연줄이 닿아 창호와 문을 제작 시공할 사람이 왔는데

친정쪽 7촌 조카가 아닌가..?

그러다 보니 그조카가 과잉(?) 친절을 베풀어

창틀도 바깥쪽은 섀시지만 안쪽의것과 이 문을

10년이나 가지고 있었다는 더글라스목으로 짜가지고 왔다.

장식은 우리맘에 드는걸로 알아서 붙이라면서....

 

남편이 어떤 장식으로 마무리 하느냐에 따라

이 문의 완성도가 결정되게 생겼다.

어려운 숙제가 또 생겼으니

남편이 할 일은 자꾸 늘어가고 있다.

 

보는 사람마다 언제 다 집을 짓느냐고 묻지만,

우린 ...그냥 웃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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