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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으로 돌아 가는 길목
목공소(집짓기)

아궁이와 굴뚝

by 풀 한 포기 2012. 7. 8.

 

 

남편이

그림만 보고 만든 아궁이

아궁이위에 그을름 방지용(?) 입술을 만들랬더니

이해를 잘못했는지

아궁이문이 더 안쪽으로 달려야하는데

입술앞쪽으로 끌어내어 달아 놓았다

그러려면 굳이 복잡하게 입술을 내어 달일이 무에람.

 

 

깊고 깊은 아궁이 ㅎㅎ

불을 때려면 한계단 내려 앉아

엉덩이를 걸치고 해야 할 듯.

닥분에 함실아궁이가 깊어 불은 잘들인다.

 

 

방에 애벌 미장을 했다.

호기심 발동한 우리 솔이녀석

물색모르고 뛰어 들어 발도장을 찍어 놓았다.

방입구 쪽은 손이 닿는데까지는 대충 다시문질러 놓았지만

방안쪽으로는 그냥 두었다.

나중에 두벌미장할때 잘 되어야 할텐데...

 

 

 

자연건조를 시키고 있으려니

참 더디 마른다

황토집은 공사도 손이 많이가지만

마르기 기다려야하고 시간과의 싸움같다.

구들장위로 황토를 두껍게 발라 놓았으니

한번 덥혀지만 오래도록 따뜻하겠지..

 

 

굴뚝 기초부분.

방에서 조금 길게 끌어 내어 지붕이 걸리지 않도록 만들었다

저구멍 위로 연통을 세우고

굴뚝을 모양 내어 다듬어 세우면 되는데

그 일도 공을 들여야 할것 같다.

 

주말엔 비가 내려

잠시 쉬면서 지붕공사 할 자재를 주문해 놓았다.

지붕공사는 전문가를 한명 부르고

남편과 친구 친정동생 이렇게 네명이 함께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경험없이 스스로 하기에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오히려 나을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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